[EV TREAN 2019] EV용 배터리, 언제 해결될까?
[EV TREAN 2019] EV용 배터리, 언제 해결될까?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9.05.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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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이번 EV TREAN 2019 전시회에서도 단연 화두였다.

국내를 대표하는 2차 배터리 업체인 삼성SID LG화학이 부스를 마련했다는 것과, 이들이 전시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는 것만 봐도 EV 활성화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몇몇 관람객들은 전시된 전기자동차의 내부 사진을 찍으면서 특히 배터리 부분을 더욱 유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에 출시된 전기자동차를 기준으로 현재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테슬라의 모델S451km이고,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406km이다. 400km를 넘는다는 것은 웬만한 거리를 주행하더라도 배터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전기자동차의 소비자들은 여전히 아쉬울 수밖에 없다. 좀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고, 배터리 가격이 전기자동차 가격의 40%~50%를 차지하여 전기자동차 구입 가격이 턱없이 비싸다는 것도 아쉽다.

이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것이 아닌 바, 배터리 업체를 비롯한 업계 모두가 노력하는 가운데 언젠가는, 그렇지만 되도록 빨리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삼성SDI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팩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고체배터리 기술의 로드맵까지 공개하는 등 완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 단기적인 성과는 머지 않아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한편,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는 파나소닉, LG화학, 삼성SDI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 중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손을 잡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물론 LG화학도 GM에 자사 배터리를 공급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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