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5G' ······ 기-승-전, 그렇지만 "5G"
너도나도 '5G' ······ 기-승-전, 그렇지만 "5G"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5.02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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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가 차세대 먹거리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모든 업체들이 5G를 외친다. “우리는 5G 솔루션을 갖고 있다” “우리는 5G의 선두주자다” “우리는 메이저 업체와 5G를 시연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5G등등.

이처럼 업체들이 ---5G’를 외친다는 것은 그만큼 이 시장이 먹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5G는 아직 시작도 되지 않은, 초기 상태이기 때문에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혹은 마케팅 차원에서 5G를 부각시킨다고 볼 수 있다.

5G에 대한 강조는 국내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어디를 가나 5G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최근 스페인의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obile World Congress (MWC) 행사에서도 5G는 단연 으뜸 화제였다. 이 행사를 참관한 업계 관계자는 “5G로 시작해서 5G로 막을 내렸다MWC를 평가했을 정도였다.

업체들의 이런 동향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시장은 언제나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장소이고, 5G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 측면에서 업체들이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경향은 처음도 아닌, 4G 통신 시작 때도, 3G 통신 시작 때도, 거의 유사한 흐름이 있었다.

최근 들어 어떤 업체들이 어떻게 5G와 자사를 연결시키는 지를 보면 다음과 같다.

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세미콘코리아 2019에서 3GPP 규격 5G 테스트 솔루션 시연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시회에 참여한 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5G 테스트 솔루션, ‘Sub-6GHz & mmWave’ 테스트 레퍼런스 등을 소개했다.

자일링스는 세계 최초의 5G NR(New Radio) 상용화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자일링스와 삼성은 자일링스의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ACAP, Adaptive Compute Acceleration Platform)Versal을 기반으로 5G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것.

로데슈바르즈는 최근 ‘5G Everything : 5G NR Tech. Seminar’를 개최했다. 5G NR은 작년에 공개된 3GPPRelease 15 규격을 기반으로, Sub 6 주파수 대역과 mmWave 주파수 대역에서 서비스될 예정인데, 이러한 서비스를 위해 새로운 단말과 기지국이 필요하며, 이를 측정하기 위한 솔루션도 달라져야만 한다. 그래서 로데슈바르즈는 이 행사를 통해 5G NR에 대한 기술적인 동향을 설명하면서 이 기술에 맞는 측정 솔루션을 로데가 가장 잘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도 담았다.

키사이트는 키사이트 5G Summit 2019서울(Keysight 5G Summit 2019 Seoul)’에서 5G 상용화를 위한 종합적인 5G 테스트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에서 키사이트는 업계 최초로 2GHz 대역폭 및 최대 44GHz 주파수를 통합형 듀얼 채널로 지원하는 벡터 신호 발생기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초기 시장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보다 빠른 상용 5G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인피니언은 차세대 AI 5G 네트워킹을 위한 업계 최초의 1000A 전압 레귤레이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하이-엔드 인공지능(AI) 서버 및 5G 데이터콤(datacom)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차세대 CPU, GPU, FPGA ASIC을 위한 500~1000A 이상의 전류를 제공한다는 게 인피니언의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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