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겨냥, 공격 행보 강화하는 LG전자
차세대 겨냥, 공격 행보 강화하는 LG전자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9.04.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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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로봇 개발 ‘주마가편’
차세대 로봇 주도권 ‘선점’
착용자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LG전자 클로이 수트봇
착용자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LG전자 클로이 수트봇

LG전자가 차세대 시장에 대한 공세 강화에 나섰다. 연료전지 사업을 진행하던 LG퓨얼셀을 청산하면서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차 전장 등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비췄던 LG전자는 차세대 로봇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로봇 역시 LG전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다. LG전자는 서비스 로봇부터 산업용 로봇·웨어러블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 제품을 개발하면서 포괄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지난 4월 독일에서 개최된 ‘하노버 메세 2019’이다. 세계 최대의 산업기술 전시회인 하노버 메세에 처음으로 참가한 LG전자는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AGV를 결합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인 모바일 매니퓰레이터Mobile Manipulator ▲불량을 검출하는 인공지능 검사 솔루션 마빈MAVIN : Machine Learning based Vision Inspection ▲6개의 관절로 유연한 움직임을 구현한 6축 수직다관절 로봇6 axis Manipulator ▲지능형 자율통합 플랫폼 팩토바FACTOVA 등 다양한 지능형 제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하노버 메세에서 소개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하노버 메세에서 소개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특히 관심을 모은 제품은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인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로 LG전자는 이를 통해 서비스 로봇 뿐 아니라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도 기술을 축적하고 있음을 과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스타의 지분 30%와 경영권을 인수해 산업용 로봇 역량을 높인 바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미국의 로봇개발 스타트업인 보사노바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으며, 네이버·CJ푸드빌 등과 로봇 공동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산업용 로봇 외에도 ▲착용자의 근력 활동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인 클로이 수트봇CLOi SuitBot을 비롯하여 ▲가정용 비서 로봇인 클로이 홈봇CLOi HomeBot 등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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