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4년만에 두자릿수 성장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4년만에 두자릿수 성장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9.04.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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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패널 면적 2억2100만㎡ 기록
​​​​​​​전년대비 10.5% 성장 달성

IHS Markit는 2018년 전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2억2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5% 성장한 수치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4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

IHS Markit의 Ricky Park 디스플레이 연구 이사는 “2018년 하반기에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연말 성수기에 패널 구매가 증가했다”며 “가격대가 떨어지면서 TV, 스마트폰, 데스크톱 모니터에 대한 패널 수요가 급증한 것이 성장 요인”이라고 말했다.

IHS Markit에 따르면, 2018년 OLED TV 패널 수요는 전년 대비 65.6 % 증가한 300만㎡를 기록했으며, LCD TV 패널 수요는 10.7% 증가한 1억5500만㎡를 나타냈다. 특히 60인치 이상의 대형 TV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체 TV 패널 면적 수요가 증가했다.

데스크톱 모니터에 대한 패널 수요는 11.9 % 증가했다. 게임 시장의 성장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대형 모니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이 데스크톱 모니터 수요 성장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25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 패널에 대한 수요가 전년과 비교해 39% 증가한 것은 이를 방증하는 현상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시장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 패널 개수는 2017년 17억개에서 2018 년 16억개로 감소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가 늘어나면서 면적면에서는 6.1%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의 평면 패널 수요는 5.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운 탓으로,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디스플레이의 성장 둔화의 요인이 된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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