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 극대화
윈드리버가 에지 컴퓨팅에 가상화 기술을 접목시키는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하드웨어 일체형으로 제공되고 있는 산업용 컨트롤러나 임베디드 기기에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첨단 인프라로의 변모를 지원한다.
IT 시스템의 경우,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 과거 폐쇄성이 강했던 메인프레임과 같은 솔루션은 이제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개방형 표준에 맞춘 하드웨어에 개발자가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하는 이러한 환경은 최신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고, 지속적이고 신속한 혁신이 이뤄지는 배경이 된다.
반면 산업계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하게 엮인 박스 형태로 공급되어 왔다. 이는 뛰어난 성능과 맞춤형 기능 구현이라는 측면에서는 이점이 있지만, 새로운 개발이나 최신 기술을 수용하는 업데이트 등에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존재한다.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은 IT에 퍼져 있는 가상화 기술을 임베디드와 산업 솔루션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가상화 레이어 위에 OS와 애플리케이션을 올림으로써 하드웨어에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다중 OS 및 여러 단계의 보안 및 안전성 요구도가 혼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화 기기에서의 통신 기능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전체를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화 기술로 별도의 통신 기능을 탑재시키게 되면, 새로운 통신 기술 등장 시 개발·적용을 보다 발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가레스 노이스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는 “레거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정적인 시스템을 가상화하여 유연성을 더하는 과정에서 기업은 다양한 기술적 도전과제들을 직면하게 된다”며 “통합 환경에서 안전성과 보안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데, 윈드리버의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을 활용하면 유연하고, 확장성 높은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VP는 인증 요구사항이 없는 고도로 동적인 환경에서부터 최고 수준의 엄격한 인증이 요구되는 항공전자 및 인더스트리얼 시스템 등의 정적인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에서부터 자율주행 등 세이프티 인증이 혼재되는 오토모티브 환경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한 에어본 시스템즈의 DO-178C 소프트웨어 요건, 산업용 기능 안전 국제 표준 IEC 61508, 자동차 기능안전 ISO 26262 표준 등에 대한 엄격한 인증을 준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듈형 아키텍처를 통해 강력한 파티셔닝을 제공함으로써, 일부 시스템 변경 시에도 전체 플랫폼에 대한 인증 및 테스트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윈드리버는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성을 더해가는 IoT 개발 환경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장비 제조사의 경우, 윈드리버 헬렉스 가상화 플랫폼을 통하여 개발 비용을 줄이면서 동시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최종 고객사에서는 IoT의 이점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된다. 개방형 표준의 가상화 프레임워크를 채용한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은 이종의 가상 환경에서의 개발을 지원하며, 이동성을 높여 향후의 업그레이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주동 윈드리버 코리아 지사장은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더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뢰 높은 기술 파트너를 확보해야 한다. 윈드리버는 에지단에서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전체 경로에 대한 안전성과 보안을 보장함으로써 기존 인프라를 운영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비용과 시간 내에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