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고, 기아자동차 웃다
현대자동차 울고, 기아자동차 웃다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9.04.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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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국내외 공장별 자동차 출하대수
                 자료: 현대/기아자동차
                 자료: 현대/기아자동차

2019년 1분기, 국내 자동차의 양대산맥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는 울고, 기아자동차는 웃었다.

이는 공장별 출하실적이 현대자동차는 전년 1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기아자동차는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9년 1분기에 현대자동차는 국내외 공장을 통해 101만대를 출하하여 전년 1분기 102만대에 비해 출하량이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해외공장에서의 출하량이 60만대로 전년 1분기 63만대에 비해 5% 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인도, 터키, 체코,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에서 자동차 공장을 가동 중인 현대자동차는 특히 터키, 체코, 중국 공장의 출하량이 대폭 줄었다. 반면 미국 공장에서의 출하량은 전년 1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기아자동차는 2019년 1분기에 65만대를 출하하여 전년 1분기 62만대에 비해 4.7% 성장했다. 현대자동차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해외공장 출하량도 30만대로 전년 1분기 28만대에 비해 6.8% 성장했다. 기아자동차의 성장을 이끈 곳은 미국 공장으로, 전년 1분기 5만대에서 올 1분기 6.4만대로 무려 27%나 성장하는 귀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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