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이끄는 회사, LG화학
4차산업혁명 이끄는 회사, LG화학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4.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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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한 채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2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를 꼽으라면 당연히 LG화학과 삼성SDI가 거론된다. BYD 등 몇몇 중국업체들이 경쟁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LG화학과 삼성SDI의 공격력은 막강하다.

이런 인식 때문인지, LG화학은 2차 배터리 전문 업체로 오해를 종종 받는다. 그만큼 2차 배터리 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덕분이다. 그러나 그건 정말 오해다.

LG화학의 직원 및 재무현황

LG화학은 1947년 창립된 회사로, 석유화학산업인 기초소재를 중심으로 전지, 정보전자소재, 재료 사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명과학분야로 사업을 넓혀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LG화학의 현재 사업조직은 석유화학(기초소재),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사업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 첨단소재사업본부는 최근 신설된 부서이다. 고기능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재료사업부문’, 석유화학사업본부 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사업부를 통합해 출범했다. LG화학으로서는 그만큼 차세대 먹거리로 이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매출 구성을 보면 현재 LG화학의 내면이 어떠한지 엿볼 수 있다. 201828조원을 기록한 이 회사의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기초소재) 부문이 18조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지 부문이 6500억원으로 그 다음을 달리고 있다. 첨단소재와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매출은 아직 미흡하다.

현재 매출이 이렇다고 하여 미래에도 이럴 것으로 예상하는 건 또 다른 오해를 낫는다. LG화학이 첨단소재나 2차 배터리에 많은 애정을 두고 있다는 건 상황에 따라서 이 분야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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