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기술개발로 시작된 미래 교통수단이 최근 개인형 항공기(Personal Air Vehicle, PAV)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eVTOL 기술을 접목한 에어택시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의 진화가 드디어 하늘까지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이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지칭하는 용어다. 대표적인 예로는 헬리콥터가 있다.
Porsche Consulting이 발표한 The Future of Vertical Mobility 보고서에 따르면 eVTOL의 세계 시장규모는 2035년 320억 달러에 달한다. 세계 주요 도시에 eVTOL 시장이 형성되면서 2035년 총 2만3000대의 eVTOL이 운행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이다.
eVTOL 개발로 유관산업 또한 급속히 성장할 수 있다. eVTOL 수리/검사 시장(Inspection)이 340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상품(Goods)과 지원서비스(Supporting Service) 시장규모도 각각 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현재 eVTOL 개발에 열을 올리는 업체를 들여다보자.
Wards Auto 3분기 컨퍼런스에서 Aviation Week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약 100개의 eVTOL 관련 스타트업이 존재하는 가운데, 그중 23개 업체가 북미에 위치하고 있다.
더불어 Deloitt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eVTOL 개발업체로는 AEROMOBIL, Airbus, AURORRA, Ehang, E-VOLO, Joby Aviation, Lilium, Moller, PAL-V, Terrafugia, VRCO, ZEE.AERO 등이 있는데, 이들은 2018~2020년경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프로토타입 또는 시범주행 단계에 착수했다. 이 중 PAL-V는 이미 생산단계에 돌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