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5G 마케팅 시작하나?
이동통신3사, 5G 마케팅 시작하나?
  • 신현성 기자
  • 승인 2019.04.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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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5G 요금제를 선보이며 5G 통신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직 변변한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누릴 수 없다는 것은 뻔하지만, 선발대의 이미지 효과를 노리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선발로 이미지를 굳히게 되면 차후에 시장선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5G 마케팅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3G4G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각각 서비스 도입 후반부에 출시됐던 것과 달리, 5G 무제한 요금제는 도입 초기에 출시됐다는 것이다. 그만큼 통신3사는 5G를 그동안 서비스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통신3사의 5G 요금제를 보면, KT8만원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42일 발표했고, 이어 3SK텔레콤이 89,000원에 무제한 데이터 제공 요금제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 공개했던 요금제에 85,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구간을 새로 추가했다.

이런 움직임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5G에 대한 불길이 서서히 달아오를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한편으로 통신 3사의 이런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5G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지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준요금의 경우, 월 요금이 SK텔레콤은 7.5만원, KT8만원, LG유플러스가 7.5만원이다. 이는 4G 요금에 비해 두 배나 되는 금액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5G의 혜택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을 이용하려면 월 요금이 더욱 올라가게 된다. 앞서 설명했듯이 SK텔레콤이 8.9만원, KT10만원, LG유플러스가 8.5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이들 요금에 더해 단말기의 할부가격까지 포함되면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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