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TV 생산량 2024년 760만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TV 생산량 2024년 760만대?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3.29 2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TV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 전망을 제시, 업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지난 3월19일, 서울 IHS 컨퍼런스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4월에 L8-1, 8월에 L8-2 등 두개의 LCD 라인을 폐쇄하고 OLED TV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더불어 10.5세대 OLED TV 라인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공격적인 QD OLED TV에 대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기 OLED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단행하는 것은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CD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이유도 작용했다. 일례로 BOE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LCD 시장에 물량공세를 펼치며 경쟁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자료: 삼성디스플레이
                            자료: 삼성디스플레이

이런 시장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와의 출혈경쟁을 피해 기술력이 한단계 위에 있는 QD-OLED에 투자를 하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D OLED TV에 대해 기대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면, 관련 장비업체 및 소재업체 등도 혜택을 받는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아주 반기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2020년 하반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TV 패널의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TV 생산량은 2020년 30만대, 2021년 70만대, 2022년 200만대, 2023년 500만대, 2024년 760만대로 예상된다.

2024년 삼성디스플레이의 760만대에 달하는 OLED TV 패널의 생산량은 LG디스플레이의 2020년 패널 생산량 720만대와 유사하다.

QD-OLED는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지 않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라는 점에서, OLED와 많이 비교된다. 유기발광 발광다이오드(OLED)라고 명명되는 OLEDQD-OLED는 자체발광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리고 이들은 화질 반응속도가 TFT-LCD에 비해 1000배나 빠르기 때문에 동영상을 구현할 때 잔상이 거의 나타나지도 않는다. 반면 OD-OLED의 경우 발광층이 양자점(Quantum Dot)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OLED와는 다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