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친환경 자동차로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가 있다. 이 자동차의 상품성은 현재 검증되지 않았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가격이 차량 가격의 40%를 차지할 만큼 너무 비싸고, 수소자동차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시장성에 의문을 품고 현재 그리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구도로 봤을 때는 전기자동차가 수소자동차에 비해 경쟁에서 조금 더 우위를 지니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배터리 가격이 새로운 기술, 즉 고체연료배터리를 개발하거나 배터리의 단위밀도를 높이는 등의 혁신으로 점점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수소자동차가 전기자동차에 완전히 밀리는 것은 아니다. 현대자동차 및 토요타자동차 등이 수소자동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소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의 정점에 있기 때문에 조건만 갖춰지면 일정 이상의 수요는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그 시기의 문제일 뿐 이들이 언젠가는 대중화될 것은 분명하다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다. 그 이유는 세계가 지금 자동차의 연비 규제 정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가 기존 자동차와 가장 다른 점은 엔진이 없다는 것이다. 가솔린 자동차는 엔진이 연료를 태우면서 화학에너지를 방출한다. 이때 발생하는 열로 움직인다. 반면 수소전기차는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화학에너지를 열이 아닌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움직인다.
이렇듯 수소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과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고 ‘물’만 배출한다는 것이다.
수소전기차에는 공기 청정 기능도 있다. 수소자동차는 수소 탱크의 수소를 연료전지 스택으로 보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할 때 생기는 전기로 모터를 구동시킨다. 때문에 수소전기차의 공기가 깨끗할수록 모터의 기능은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이때 수소전기차의 공기 정화 시스템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 공기청정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