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자율주행 기능이다. 이 기능이 언제 실현되고 얼마만큼 구현될 것인지, 거기에 대단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분류 기준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레벨1부터 레벨5까지 5단계로 구분된다.
● Level 1: 차량에 카메라와 센서 등이 장착되어 속도를 제한하는 보조 역할을 하거나 제동 보조 기능이 제공된다.
● Level 2: 오늘날 대부분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레벨 2에 해당한다.
● Level 3: 레벨 3 자동차는 사람의 개입 없이 조향·가속 및 감속·추월이 가능하다.
● Level 4: SAE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레벨 4 차량은 ‘운전자가 차량 제어에 개입하라는 요청에 적절히 응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스스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야 한다.
● Level 5: 차량에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고 나면 사람의 개입을 완전히 중단해도 된다.
최근 쌍용자동차가 출시한 신형 코란도에는 ‘딥 컨트롤(Deep Control)’ 기술이 들어가 있다. 쌍용자동차측은 이 기능을 아주 강조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스캐닝하여, 위험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을 말한다.
자율주행 기술은 현재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부분적 자율주행(Level 2)에서 △특정 주행환경(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운전자가 한시적으로 차량제어에서 자유로워지는 제한적 자율주행(Level 3) 단계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딥 컨트롤에서의 핵심은 IACC(Intelligent Adaptive Cruise Control)이다. 이 기술은 전방 차량과의 차속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히,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차선 중심 추종 제어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쌍용자동차측은 이를 두고 5단계의 자율주행 시스템 중에서 Level 2.5라는 평가를 자체적으로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