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2월에도 추락
중국 자동차 시장, 2월에도 추락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3.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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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판매, 전년 2월 대비 19% 감소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 추락하고 있다.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이 상태라면 올 상반기 내내 활기를 띠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자동차(승용차+상용차) 소매판매는 전년 2월 대비 19% 감소한 119.3만대에 그쳤다. 판매된 자동차 중에서 승용차가 117만대였고, 상용차가 2.3만대였다.

업체별로는 이치VW11.5만대로 1, 상해VW11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이 이처럼 수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업체들이 지원하던 보조금 제도가 작년 하반기를 기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지원되는 보조금이 그동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이 일환으로 중국 국무원은 푸른 하늘 지키기 3년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3년간 신에너지 자동차를 200만 대 정도 보급하게 된다.

200만 대 보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보면, 2020년까지 시내버스·택시 등 공공차량의 80%를 신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하고, 주요 공항·기차역·항구에서 작업 차량을 새롭게 구매하는 경우 신에너지차 위주로 구매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에서 말하는 신에너지 차량은 순수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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