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자동차 부품, 3D 프린팅으로 생산한다
람보르기니 자동차 부품, 3D 프린팅으로 생산한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2.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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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 람보르기니, 부품의 디지털 제조 위해 협업

카본이 슈퍼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카본 기술을 사용한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생산 부품은 람보르니기가 발표한 SUV 슈퍼카인 Urus의 연료 캡과 공기 덕트용 클립 부품이다.

람보르기니는 폭스바겐 연구소와 협력 하에 카본 프린터와 DLS 기술을 활용한 차량 인테리어, 미러 어셈블리, 액세서리 부품 등의 연구를 계속하는 한편 부품 생산에 있어 디지털 제조 방식 도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카본의 EPX 82 재료는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하는 고압·온도·충격 강도 등의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더 경량화된 부품을 더 높은 품질로 제공할 수 있다 . 카본은 최근 EPX 82의 가격을 크게 낮춘 바 있다.

카본의 람보르기니 자동차 부품 공급이 주목되는 점은 3D 프린팅 기반의 양산에 있다. 빛과 산소를 사용하여 빠르게 생산하는 카본의 DLSDigital Light Synthesis 기술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카본은 아디다스와의 FUTURECRAFT 4D 신발, 포드자동차와의 자동차 부품 협력 등 양산 적용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Lamborghini의 Stefan Gramse 조달 담당 책임자는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많은 차량 구성 요소가 디지털 제조의 이상적인 후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Carbon과 파트너가 됨으로써 보다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더 똑똑하고,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Joseph DeSimone 카본 CEO는 “카본의 디지털 제조 솔루션은 람보르기니 같은 회사가 생산 수단에 대해 더 나은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는 자유를 부여한다”며 “람보르기니와의 파트너십은 설계·제조·엔지니어링을 하나로 융합할 때 얻을 수 있는 혁신의 완벽한 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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