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농부 ‘드론’
신세대 농부 ‘드론’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2.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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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작업량↓, 생산량↑

농업이 드론의 주된 수요처가 되고 있다. PWC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드론 시장 규모는 약 1270억 달러로 집계되며, 이 중 25%인 324억 달러가 농업용 드론에서 창출되고 있다. PWC는 2050년 90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인구의 식량을 조달하기 위해 드론 기반의 농업 생산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증가하는 인류의 식량 소비에 발맞추기 위해 농업 분야의 생산량 증대는 필수적이다. 농업 역시 자동화 기반의 생산량 증가가 요구되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미래 드론 시장의 80%가 농업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규모 농장이 많은 미국에서는 이미 드론이 농업 활동의 상당 부분을 대신하고 있다. 2017년 팜저널Farm Journal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농업 인구 중 드론 운영이 21%로 나타났으며, 연내 도입을 예정하고 있다는 응답도 31%에 달했다. 또 12%는 드론 서비스 업체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스타트업이 농업용 드론 개발에 나서 농업 드론 개발 기업 중 신기술 기반의 벤처기업의 참가 비중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실시간 맵핑, 파종, 살포, 작물 모니터링, 생육 상태 측정기능을 바탕으로 농작물의 효과적인 생산 및 유통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종자 파종과 양분 배포에 동시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어 노동 인력과 파종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농약 살포에 있어서도 지형과 식물의 발육 상태를 분석하여 최적의 고도에서 정확한 양의 농약을 살포하여 비용절감과 환경오염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 농약이나 비료 살포 시에도 트랙터보다 최대 5배나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정확한 작물 모니터링으로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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