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년 연속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1위’
중국, 4년 연속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1위’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9.02.19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 현황 (단위: 만 대)
2018년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 현황 (단위: 만 대)

중국이 4년 연속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내수 판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중국에서 이루어진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은 1256200대로, 이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36만대에 비해 무려 3.5배에 달한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외 여타 데이터에서도 중국이 발휘하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막강한 힘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중국승용차정보연합회(CPCA)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100만 대를 넘었는데, 이 연합회는 신에너지 상용차의 판매량까지 포함하면 총 120만 대 수준에 달했을 것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여세를 몰아 중국은 2019년도 자국에서 판매되는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이 150만대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이처럼 경쟁 국가들을 압도할 만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을 밀어주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구입할 때 각종 세제혜택을 지급하는 외, 자국의 자동차 업체들에게 친환경자동차의 생산을 독력하는 등 음으로 양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게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기술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새롭게 시장이 형성되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