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BS로 버스 추돌사고 줄인다
AEBS로 버스 추돌사고 줄인다
  • 이홍철 기자
  • 승인 2019.02.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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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올해 1400대 설치 지원
2022년까지 7300대 버스로 확대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광역ㆍ시외버스의 추돌사고 등 방지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 장착을 지원한다. 올해 17억5000만원을 투입하여 1700대 버스의 AEBS 탑재를 지원하고, 2022년까지는 7300대의 버스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사업은 2017년 7월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의 후속조치로 시작된 것이다. 7월 경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가 장시간 운전에 따른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에 의해 발생했기 때문. 이에 버스와 같은 대형 운송차량 운전자의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한편,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만의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피하기 위함이다. 운송사업자가 기존 사업용 버스를 조기 대·폐차하여 AEBS 장치가 탑재된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 그 장착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AEBS는 주행 중 전방충돌 상황을 감지하여 충돌을 완화하거나 회피할 목적으로 자동차를 감속 또는 정지시키기 위하여 자동으로 제동장치를 작동시키는 장치로, 자동차 전방에 위치한 레이다·레이저 스캐너 센서와 전면 창유리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 센서 등으로 물체를 감지하여 자동적으로 최대감속도의 약 30%에 해당하는 제동을 제공한다. 국토부는 올해 17개 시도의 버스 1,400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총 7300대에 장착되도록 하겠다는 목표이다.

AEBS 장치의 동작 방법

지원 대상은 광역·시외버스 중 대·폐차를 통해 비상자동제동장치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되는 차량이다. 해당 차량은 차량 1대당 최대 250만원(국비 25%, 지방비 25%)까지 지원 받아 사업자는 첨단 기술 도입 부담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사업자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지자체에 신청하면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장착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신차 구입 사업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여 AEBS 장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AEBS가 장착된 차량은 2023년까지 1년에 한하여 고속도로 통행료 30% 할인 혜택 및 사고위험 감소에 따른 보험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첨단안전장치를 더욱 확대 지원하여 안전한 버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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