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전기자동차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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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체들, EU의 강도 높은 CO2 감축 목표에 ‘울상’

EU가 최근 CO2 감축 목표치를 예상보다 강하게 책정하자 완성차 업체들은 울상이다. 특히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독일의 완성차 업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20181217, EU 집행위와 EU 의회 및 EU 내 교섭기업들은 자동차의 CO2 배출 규제 목표에 합의했는데, 내용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2021년 대비 2025년에 15%, 2030년에 37.5%를 감축해야 하며, 소형상용차의 경우 2021년 대비 2025년에 15%, 2030년에 31%를 감축해야 한다.

이는 기존에 업계가 주장했던 것보다 훨씬 강도가 센 것으로, 그래서 PA 컨설팅은 2021년이 되면 볼보, 토요타, 르노 닛산, 랜드로버 등 4개 기업을 제외한 유럽에 진출한 다른 모든 완성차 기업들은 CO2 배출량 기준을 준수하지 못해 벌금 부과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 업체들의 경우 소형차보다는 준중형급 차량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어 이번 EU 결정에 따라 보다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 그래서 이들은 전기차 생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그 결과, 아우디는 2019년도 전기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년 대비 15배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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