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를 찾기 위해 업체들은 현재 여러분야에서 골몰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떠오른 분야는 극히 드물다. 구글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아마존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분야를 탐색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이어갈 분야로 바이오를 거론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이란 생물공학기술(Biotechnology)을 활용하여 상업적으로 그 어떤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제품을 기준으로 하여 구분하는 기존 산업과 달리 생물공학기술의 적용 여부에 기초하는 화학, 전자, 의약, 환경, 농업, 식품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창출하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바이오 기술은 어떤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업계에서는 신약, 백신을 비롯, 질병에 강한 농작물, 효소 활용 제조 방법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신약의 경우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바이오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헬스케어 분야로 2018년 기준 전체 시장의 61.2%를 자치했다.
바이오 기술은 의약품 생산, 약물유전체학(Pharmacogenomics), 유전자 치료(Gene therapy), 유전자 검사 등에 활용 될 수 있으며 바이오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의약품 및 백신 등은 이미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제약업계가 특히 관심을 보이는 생물학적 약제는 화학적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전통적 의약품과 달리 생물학적 공정을 통해 생산된 백신, 혈액, 체세포, 유전자 치료, 조직 등 넓은 범위의 치료제를 의미한다.
농업 및 농업 기술 분야는 전체 바이오 기술 시장에서 12.8%를 차지하고 있다. 품종을 개량해 수확량을 향상시킴으로써 화학 비료를 대체하거나 가뭄, 토양의 질, 날씨, 병충해 등 외부 환경에 더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 이용된다.
바이오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농작물로는 콩, 옥수수, 면, 카놀라 등이 있다. 이중에서 에탄올을 추출할 수 있는 옥수수와 바이오 연료로 사용되는 콩이 가장 높은 수요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