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수소자동차를 전략적으로 밀어주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수소자동차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렇다면 국내에서 수소자동차는 얼마나 팔리고 있을까?

전기자동차에 밀려 아직 기반이 미약하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히 아쉬운 실적에 머물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된 수소차의 수량은 2017년도 61대, 2018년도 774대에 그쳤다. 전기자동차가 2018년도에 3만대의 판매량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수소자동차 시장이 가진 그 모든 애로사항을 고려하더라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최근 수소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7만대, 수소버스 2천대를 국내 시장에 보급할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다소 공격적인 목표이기는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수소자동차도 사회적으로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정부는 누적 기준으로는 2022년까지 8.1만대, 2040년 620만대의 생산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현대차의 경우, 올해 수소차의 글로벌 판매목표를 6000대로 설정했는데, 이는 2018년도 판매량(949대)보다 6배 증가한 수치이다.

김종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