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사업계획 Vs. 실제 판매량
자동차 업계: 사업계획 Vs. 실제 판매량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2.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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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자동차는 사업계획으로 수립한 자동차 판매목표가 연말이 되면 얼마나 달성될까?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업계획과 실제 실적이 일치하지 못한다.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실적은 1년 후에 나오기 때문인데, 무슨 말인가 하면, 계획을 수립할 당시와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시장은 예상하지 못한 각종 변수와 만나기 때문이다. 환율이 급락/급등 할 수도, 유가가 요동을 칠 수도, 경기침체가 뜬금없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듯 시장이 예상보다 더 좋은 쪽으로 변하면 다행이지만, 나쁘게 변하면 대단한 악재가 된다.

그래서 일부 기업들은 목표치와 실제 실적의 키맞추기를 위해 4분기 실적을 조정(조작?)하기도 한다. 목표치보다 실적이 좋으면 연말에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실적이 나쁘면 시장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여 실적을 만들어낸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밀어내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018년 상황을 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목표치와 실제 실적이 거의 유사하다. 현대자동차는 목표에 비해 마이너스 1.9%, 기아자동차는 마이너스 2.2%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아주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라면 해외판매 실적이 양사 모두 좋지 않아 사업계획 수치와 실 판매의 차이가 다소 많이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면 해외판매에서 현대자동차는 목표치에 비해 마이너스 2.7%, 기아자동차는 마이너스 3.2%를 기록하여, 전체 실적을 조율하는 데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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