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업체들, 이중고 속 생존 위한 활로모색
자동차 부품 업체들, 이중고 속 생존 위한 활로모색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1.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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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곤혹스럽다. 울상이다. 실적에 대한 압박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지만 좀처럼 활로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은 20181.1%, 20191.1% 등 극도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친환경 자동차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성장률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 완성차들도 글로벌 시장의 부진이 여파로 작용하여 작년과 올해 1%~2% 성장에 그치면서, 부품업체들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이 침체에 빠지는 동시에 친환경 시장으로 기술 흐름이 이동하자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세팅된 생산라인의 가동률은 점점 하락하고 있지만, 새로운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결코 소홀히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업체들은 자체적인 활로를 모색하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및 만도 같은 메이저 자동차 부품 업체를 제외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라면 에스엘, S&T모티브, 한라홀딩스, 평화정공, 새론오토모티브, 디티알오토모티브, 상신브레이크, 두올, 우리산업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시장 여건이 극도로 좋지 않지만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공급처를 찾으며 2019년도에 비상을 예견케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에스엘은 GM 등으로 고객 다변화를 진행중이고, S&T모티브는 친환경 모터 부문의 고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평화정공은 중국OE에 대한 매출이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상신브레이크는 올해부터 멕시코 공장에서의 양산이 시작되고, 우리산업은 인도에 기술을 수출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로열티 수입도 발생한다.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활로모색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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