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어느 대륙에서 얼마나 강할까?
현대/기아, 어느 대륙에서 얼마나 강할까?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1.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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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자동차의 지역별 판매 실적
현대/기아 자동차의 지역별 판매 실적

현대/기아 자동차는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을까?

현대/기아 자동차는 글로벌로 상당히 많은 자동차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미국, 유럽, 중남미, 중국, 아시아 등 자동차의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진출해 있다.

이들 지역에 진출해 있더라도 모든 힘을 균등하게 배분할 수는 없는 일, 좀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곳에 마케팅을 집중해야 한다. 그게 비즈니스의 원칙이다. 그렇다면 현대/기아 자동차는 어떤 지역에 힘을 좀 더 많이 집중할까?

2018년도에 456만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는 내수에서 71만대, 해외에서 384만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는 수출 물량 중에서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판매했다. 80만대를 북미 지역에 수출하여 79만대를 수출한 중국 지역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북미 지역의 경우 2017년에 비해 물량이 2.8% 감소한 반면, 중국 지역의 경우 2017년 대비 0.7% 물량이 상승했다는 차이점은 있다.

이들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강할 것 같지만 그건 아니다. 유럽에서는 37만대를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 유럽 외 여타 지역에 비해 한참 밀린다. 예를 들면 아시아/중동 지역에서 50만대, 인도에서 55만대, 중남미에서 54.5만대를 판매한 것에 비해 훨씬 적은 물량을 유럽에 공급하는 데 그쳤다.

유럽 시장은 BMW, 폭스바겐 등 유럽에 적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의 강세가 워낙 강해 현대자동차가 시장을 공략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에 280만대를 판매한 기아자동차는 내수 53만대 및 해외227만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중에서는 미국시장에서 59만대를 공급하여 경쟁 지역을 단연 앞서고, 이어 유럽시장에서 48.8만대, 중국 시장이 37만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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