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에너지, 2019년 두 자릿수 성장
신재생 에너지, 2019년 두 자릿수 성장
  • 이홍철 기자
  • 승인 2019.01.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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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IA가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대한 높은 수요를 전망했다. 최소 2년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미국의 총 전기 발전량이 소폭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긍정적 전망으로 더욱 눈길을 모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이 적어도 향후 2년간 신재생 에너지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매년 발간하는 연례 보고서(Annual Energy Outlook 2019)를 통해 태양 에너지의 전기 발전량이 2019년과 2020년 각각 10%와 17% 증가하고, 풍력 발전은 12%와 14% 증가한다고 전망한 것. 그렇지만 미국 전체의 전기 발전량은 2019년 2% 가량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EIA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력 발전을 제외한 신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발전 비중은 현재 2018년 10% 수준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20년에는 13%로 올라설 전망이다. 수력 발전까지 포함하면 미국 내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비중은 2018년 18%에서 2050년에는 31%까지 높아지며, 약 10년 이내에 신재생 에너지 기반 발전이 원자력 발전과 화력 발전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올해 풍력 발전 용량은 약 11GW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치이다. 태양 에너지의 경우에는 올해 4G가, 2020년에는 6GW의 발전 용량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는 2018년보다 32% 증가한 것이다.  

한편 EIA는 2020년 미국이 순 에너지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에너지 순수출국이 되는 것은 70년만으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원유 수출 금지령 해금에 이어 셰일 오일·셰일 가스 혁명이 더해지면서 에너지 순 수출국으로 변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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