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완성차 3사 ‘상호협력’
독일 완성차 3사 ‘상호협력’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1.24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 위한 선택 ​​​​​​​*** 그러나 상호경계는 필수

적과의 동침. 경쟁 업체끼리 손을 잡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 현상은 자주 있는 일이다.

자동차 시장에서도 이 흐름은 벌어지고 있는데, 최근의 사례 중에서는 독일 완성차 제조 3개사(BMW/AUDI/Daimler)가 손을 잡았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는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로 손을 잡았다. 혼자 힘으로 기술을 개발하거나 시장을 키우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힘을 합쳐 초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도이다.

서로 힘을 합치고는 있지만 상호 경계를 하고 내부적으로 경쟁을 하는 것은 물론 필수 사항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2009년부터 공동 개발한 플랫폼인 GENIVI(www.genivi.org)CSLP(Central Sensing, Localization and Planning)를 구축, 북미시장에 이어 자율 주행 시장을 선점하는 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 이들은 각각 1/3씩 출자하여 자율 주행의 핵심기술인 고차원 지도(High Demension Map:HD MAP) 생산 기업인 HERE사를 2016년에 인수하기도 했다.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분야에서는 Continental, Aptiv, Denso, Autoliv, Valeo 등과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독일 자동차 협회(VDA)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0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자율주행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IoT 통합은 증가하고 있는 바, 레벨 4급 이상의 상용화는 2025년 이후가 될 확률이 높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