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2019년 1000억 달러 돌파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2019년 1000억 달러 돌파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1.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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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분쟁 등의 리스크로 2019년의 경제 전망은 밝지 못하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는 로봇과 드론 산업에서 이는 딴 세상 이야기이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성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 IDC는 로보틱스 시스템 분야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면서 2019년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IDC가 2019년 전세계 로보틱스 시스템 및 드론 시장이 1157억 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Worldwide Semiannual Robotics and Drones Spending Guide)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17.6%의 증가를 예측한 것으로, 향후 연평균 20% 이상의 고속 성장을 기록하면서 2022년에는 2000억 달러를 돌파(2103억 달러)한다고 기대했다.  

각 분야별로 보년 2019년 로보틱스 시스템 시장은 1034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드론 시장 규모는 123억 달러이다. 시장 규모가 작은 만큼 드론 시장이 더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으로 2022년까지의 드론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30.6%를 나타낼 전망이다. 로보틱스 시스템 역시 연평균 18.9%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019년 로보틱스 시장 전체 수요의 2/3는 하드웨어에서 발생한다. 로보틱스 시스템·애프터마켓 로보틱스 하드웨어·시스템 하드웨어 등에 대한 투자가 시장을 이끄는 것. 특히 산업용 및 서비스 로봇의 투자가 2019년 전체 제품군 중 거의 30%를 차지하며,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지출은 주로 명령 및 제어 애플리케이션, 로봇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시장으로 보면, 절반이 조립 제조(502억 달러)에서 발생하며, 공정 제조와 자원 산업, 헬스케어 및 컨슈머 관련 산업의 비중이 높다. 하지만 오는 2022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은 도매(31.4%), 리테일(29.6%), 건설(28.1%) 부문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테일 분야는 컨슈머 분야를 넘어서는 성장을 나타낼 전망이다. 

IDC 로보틱스 부문을 담당하는 장 징빙 리서치 디렉터는 “2018년 IDC 조사에 따르면 주요 시장 전반에서 제조기업들이 산업 로봇을 기술 투자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단기간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지만, 2020년부터는 성장 추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시장의 경우에는 드론 및 애프터마켓 드론 하드웨어 지출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드론 시장 역시 마찬가지로 하드웨어 투자가 중심일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 드론은 2019년 드론 지출의 약 40 %를, 서비스 드론은 18%로 예상된다. 로보틱스 시스템과 유사하게, 드론 소프트웨어 지출도 주로 명령과 제어 애플리케이션 및 드론 전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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