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올해 글로벌 판매 ‘760만대’ 목표
현대/기아, 올해 글로벌 판매 ‘760만대’ 목표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1.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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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총 판매량 740만대 대비 ‘20만대’ 증가

현대와 기아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하고자 하는 목표치는 총 76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두 회사가 2018년에 판매한 740만대에 비해 고작 ‘20만대정도 증가한 것에 불과하다.

이처럼 현대자동차 그룹이 올해 판매 목표량을 소극적으로 잡고 있는 것은 국내외적인 시장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이 반영됐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작년에 거의 맥을 추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도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2018년 연간으로 중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790만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2017785만대의 판매에 비해 고작 0.7% 증가한 것에 불과하다. 기아자동차도 2018년도 중국시장에서 37만대의 판매로 전년 36만대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물론 중국 시장에서 2017년 대비 2018년도 판매량이 소폭이지만 증가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2017년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다. 이 점을 감안하면, 2017년 대비 2018년도의 소폭 증가는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2018년에 연간으로 현대자동차는 총 4586775대를, 기아자동차는 총 281220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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