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 경량화’ 자동차도 플라스틱 소재에 주목
‘친환경 + 경량화’ 자동차도 플라스틱 소재에 주목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9.01.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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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대를 맞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체의 무게를 줄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이 CO2 감축을 위해 제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외, ‘친환경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자동차를 1차적인 대안으로 여기며 이 자동차를 출시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몇몇 기업들의 경우, 2025년까지 자사 자동차 판매량의 40% 이상을 전기자동차로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전기자동차가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가장 좋은 대안이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를 출시하는 외 업계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데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 경량의 자동차를 출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물론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려는 노력은 내연기관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기자동차에도 역시 적용된다. 전기자동차에는 중량의 배터리를 꼭 탑재해야 하는 만큼, 최대 주행거리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여타 부품의 무게를 줄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경량화의 일환으로 플라스틱은 가장 주목 받는 소재이다. BMW, 폭스바겐, 토요타 등이 차체의 일부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거나, 힌지 등에도 플라스틱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여기서 말하는 플라스틱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플라스틱이 아니다. 다른 소재와 결합하여 강화된 복합 플라스틱을 말한다.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glass Fiber Reinforced Plastic: 흔히 FRP라 부름)이나, 카본 컴포지트(CFRP: 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노력들이 계속 되면서 A.T. Kearney Analysi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차체의 평균 무게가 2010년 대비 300kg이 감소한 1100kg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료에서는 201061%에 달했던 금속 부품 사용량은 2020년까지 6% 감소하고, 플라스틱 사용량은 2% 증가한 18%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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