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헬맷을 더 스마트하게 
오토바이 헬맷을 더 스마트하게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9.01.21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음성인식·AI 탑재
실시간 데이터 공유로 편의성·안전 강화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모는 일은 즐거운 활동이지만, 적지 않은 위험도 갖고 있다. 주변 차량과의 충돌은 물론 자칫 균형을 잃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헬맷이 필수적이다.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면, 안전을 높일 뿐 아니라 음성으로 음악을 자유로이 듣고,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간단하게 공유할 수 있다.

JARVISH가 스마트 헬맷 X와 X-AR의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JARVISH의 스마트 헬맷은 오토바이나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자전거 라이더의 편의를 높임은 물론 안전까지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JARVISH의 스마트 헬맷을 기존의 헬맷과 차별화하는 지점은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인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거나 음악 재생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JARVISH는 알렉사 외에도 애플 시리Apple Siri,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도 탑재할 계획이다. 

다양한 센서도 탑재되어 운전 편의를 높인다. 자이로 센서, 나침반, 가속도계, 광센서 등이 탑재되어 날씨와 도로 상태 등을 분석하여 알려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하여 내비게이션 안내도 제공된다. 이들 센서들은 헬맷을 착용하면 구동되며, 헬맷을 벗으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계됐다. 

전방/후방 카메라를 내장해 360°의 시야를 제공하며, 녹화 기능도 제공되는 사고 상황을 기록하는 블랙박스로 활용하거나 주변의 풍경을 공유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대 256GB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며, 음성을 이용해 카메라를 제어하고, 소셜 미디어 계정으로 실시간 업로드할 수도 있다. 
헬맷의 기본 기능인 안전성 역시 충실하다. 탄소 섬유로 제작되어 가볍고 견고하며, 유럽과 호주의 ECE R22.05, 미국과 캐나다의 DOT, 아시아 지역의 CNS 2396/13438/13439 등의 인증을 이미 획득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이를 자동으로 탑지해 응급구조 신호가 자동 전송되며, 관련 데이터 공유도 진행된다. 

한편 JARVISH는 퀵스타터 캠페인 참여자에게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X와 X-AR을 제공할 계획이다. X의 공식 출하는 2019년 4월, X-AR은 2019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