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가?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가?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9.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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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문제가 정치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자동화, 로봇은 이러한 이슈에서 떼어지지 않는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까? 이와 관련 A3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가 흥미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A3의 분석에 따르면, 로봇의 선적량과 미국 내 일자리는 상호연관관계를 갖고 있는데, 놀랍게도 로봇이 증가할수록 취업자 또한 증가했다.

로봇 도입 = 공격 투자
산업계에서 로봇은 제조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로봇 도입은 생산 설비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고용의 증가로 연결된다. 즉 A3의 조사 결과는 로봇이 사람의 대체하기보다 인간 노동의 보완재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완재로써 로봇의 역할은 협동로봇의 인기와 함께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동로봇이라고 불리오는 코봇Cobot은 최근 급속히 도입이 확대되고 있지만, 전체 로봇 중에서는 일부에 불과하다. IFR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s에 따르면, 현재 코봇은 로봇 판매 중 약 3% 수준에 불과하지만, 2025년에는 34%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안전펜스를 두르고 사람과 별도로 작업하던 산업용 로봇의 경우에도 고용 증가와 연관성을 지녔는데, 사람과의 공동 작업을 전제로 하는 코봇의 증가는 이러한 경향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 분명하다. 로봇 자동화로 생산성 위험하거나 힘든 작업은 로봇으로 대체하여 작업자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작업을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은 산업 재해의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또 로봇의 활용을 통하여 생산성을 더욱 높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로봇은 인간의 경쟁자가 아니다. 인간의 삶을 더 안락하고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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