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치근까지 책임진다
3D 프린팅, 치근까지 책임진다
  • 이홍철 기자
  • 승인 2018.09.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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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이 3D 프린팅 기술로 개인맞춤형 실형상 치근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3D 프린팅의 이점을 치의학 분야에서 더욱 확대한 것이다.

기존의 임플란트 준비치료는 최소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소요됐다. 사람마다 다른 치아와 치근의 모양을 갖고 있지만, 획일적인 나사형 고정체와 지대주, 크라운으로 이를 대체하기 위해 별도의 외과 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센트롤이 개발한 실형상 치근 모듈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개인별 실제 치근과 동일한 형상의 치근을 티타늄 재질로 제작해 치주골에 삽입할 수 있다. 즉 발치와 동시에 당일 시술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센트롤의 3D 프린터인 SM250으로 구현되는 다공성구조Porous structure 치근표면 처리기술은 고정체와 지대주, 지대주 나사 등의 복잡한 다층적 구조물과 외과 시술이 필요없어 치료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한다. 또한 이는 구조물 사이의 틈으로 인한 박테리아 감염 위험을 제거하며, 고정체와 지대주 연결부의 파절 위험도 피할 수 있다. 골유착 성능도 극대화할 수 있어 6개월 이상의 임플란트 치료기간을 수 주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센트롤은 이달부터 대학 병원들과의 임상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최성환 센트롤 사장은 “센트롤의 실형상 치근 모듈은 당일 임플란트 시술이라는 치과산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덴탈 시장에서 3D 프린터 및 프린팅의 선두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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