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최대 신문 발행사인 핼리팩스 헤럴드가 인쇄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약 3년이 걸린 이번 프로젝트에서 ABB는 무중단으로 새로운 제어 장치와 드라이브를 통합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ABB가 캐나다의 최대 신문사인 핼리팩스 헤럴드Halifax Heral의 인쇄 시설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 인쇄기는 핼리팩스 헤럴드의 주력 신문인 크로니클 헤럴드Chronicle Herald의 인쇄를 위한 것이다.
핼리팩스 헤럴드는 인쇄 센터에 비파그Wifag OF370 윤전기를 갖고 있었다. 2004년 설치된 이 윤전기는 2개의 4/1 프린팅 타워, 1개의 2/2 프린팅 유닛, 1개의 4/4 타워, 2개의 폴더와 5개의 릴 스탠드로 구성되어 있다.
윤전기의 교체는 향상된 기술의 이점을 얻기 위함이다. 또 OF370이 단종된 기종으로 예비 부품 확보와 지원 등 장기적 가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존재했다. 이에 더해 핼리팩스 헤럴드는 신문 제작의 유연성 향상도 업그레이드의 목적 중 하나로 꼽았다.
이중 폴더를 갖고 있었기에 이론적으로는 두 개의 독립적인 인쇄물을 제작할 수 있어야 했지만, 실제 기존 인쇄 시스템의 원본 제어 소프트웨어가 이를 허용하지 않아 실질적으로는 이러한 제작이 이뤄지지 못했다. 하나의 단일 섹션 제어 시스템은 또한 한 지점의 오류가 전체 인쇄 공정의 정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러한 위험을 피하기 위한 목적도 존재했다.
신/구 시스템의 조화
핼리팩스 헤럴드 인쇄 시설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까다로운 점은 10여년 전 설치된 오래된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을 높은 정밀도로 함께 실행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핼리팩스 헤럴드의 경우, 백업 윤전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았기에 정상적인 일일 생산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운전까지 완료해야 했다.
ABB는 인쇄 시설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3단계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수행했다. ABB의 공급 범위에는 4개의 타워와 폴더의 제어 시스템뿐만 아니라 3개의 제어 콘솔, 인쇄 관리 시스템인 MPS 프로덕션MPS Production, 생산 분석 시스템인 MPS 인폼MPS Inform과 MPS 인사이트MPS Insight 등이 포함됐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는 4개의 타워와 폴더에서 ABB의 APOS 시스템으로 비파그 WPOS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었으며, 새로운 제어 시스템의 시운전은 2015년 4월 시작됐다. 이후 프린팅 유닛과 폴더, 제어 콘솔 및 새로운 생산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한 시운전 단계를 완료한 ABB는 최근 나머지 프레스 드라이브 교체와 릴 셀 스탠드의 제어 장치와 드라이브 교체까지 마무리하고 성공적인 프로젝트 완료를 알렸다.
정교한 교체 계획과 실행
드라이브 레트로핏에는 인쇄 장치, 폴더 및 드로우 롤러용 부품을 포함하여 윤전기의 모든 주요 드라이브 부품을 교체가 포함됐다. 핼리팩스 헤럴드의 신문 생산이 계속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드라이브와 모션 제어 장치를 기존 시스템과 병행하여 시운전해야 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교한 계획과 이행이 필수적이었다.
ABB스위스 프린팅의 Matthias Bilgerig 자동화팀장은 “오래된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을 높은 정밀도로 함께 실행해야 하는 프로젝트는 높은 복잡성을 지닌다”면서 “이는 우리 엔지니어에게 하나의 도전으로, 많은 노력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ABB는 새로운 드라이브를 설치하면서 임시적으로 새로운 ABB 시스템과 기존 제어 시스템이 병행하여 신문 제작이 진행되도록 했다. Arcnet 기반 게이트웨이를 활용하여, 산업용 이더넷 기반의 ABB 시스템과 기존 제어 시스템을 연결하고, 독립적으로 두 세트의 시스템이 인쇄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ABB는 두 개의 개별 섹션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섹션 제어 수준의 중복성을 제공했다.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두 개의 폴더 제어 시스템 중 하나에서 신문 제작 프로제스가 작동할 수 있게 함으로써 단일 지점 장애 문제를 피할 수 있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