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공장 작업자용 개인 이동차량 발표
BMW, 공장 작업자용 개인 이동차량 발표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6.0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가 공장 작업자를 위한 개인 이동차량을 발표했다. 퍼스널 무버 컨셉Personal Mover Concept으로 명명된 이 차량은 단거리 이동에 최적화된 전기 동력 1인승 차량이다.

BMW에 따르면, BMW 그룹의 플랜트 및 물류 센터의 직원들은 최대 12km를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이는 BMW 공장과 같은 대형 사이트에서는 작은 부품이나 작업 재료를 운반하기 위한 작업도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보여준다.

BMW의 퍼스널 무버 컨셉
BMW의 퍼스널 무버 컨셉

이를 해결하기 위해 BMW는 다양한 현장에서 직원의 이동 패턴을 조사하여 작업 환경 개선에 나섰으며, 이 결과로 개발된 것이 바로 퍼스널 무버 컨셉이다. 퍼스널 무버 컨셉 플랫폼은 폭 60cm, 길이 80cm로 사람이 편안하게 설 수 있을 뿐 아니라 크고 무거운 물체를 넣을 수 있다. 또 플랫폼 뒤쪽 모서리의 두 개의 휠, 앞쪽의 지지 휠 두 개를 통하여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방의 휠은 360° 회전하여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퍼스널 무버 컨셉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며, 일반 가정용 소켓에 어댑터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BMW i3 차량처럼 제동 에너지를 배터리로 다시 공급하는 회생 제동 시스템이 탑재되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최대 3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5km이다.

BMW는 아직까지는 내부 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상용화도 고려되고 있다. 이미 공항과 오프라인 쇼핑몰 운영 업체와 초기 협력을 시작했으며, 이르면 2년 내 공식 출시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