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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동차 산업을 가로지르다”
“2018 자동차 산업을 가로지르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8.05.16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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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Automotive Conference 성료 … 미래 자동차 산업 조망
제3회 Automotive Conference 2018 현장
제3회 Automotive Conference 2018 현장

 

2018년 5월 16일 Automoitve Report·MSD·IO Media가 주최한  제3회 Automotive Conference 2018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가 진행된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그랜드볼룸에서는 장대빗가 내리는 와중에도 150여명의 참관객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바깥의 봄비가 때아닌 봄의 무더위를 식혀준 것처럼 이번 컨퍼런스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이다. 컨퍼런스에는 자동차부품연구원, 하나금융투자, 한국오라클, 윈드리버코리아, 서연이화,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 PI코리아 등이 세션 및 부스로 참여하여 친환경·자율주행 등의 대두에 따른 산업의 변화를 조망하고, 기술을 뽑냈다.

첫 번째 기조연설로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이재관 본부장이 맡아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 현황과 산업적 대응 방안’에 대해 살피고, 국내 관련 기업들이 스마트카 대두에 맞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수머투커눈 반도체, 센서, 도로 시설물, 보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에 파급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는 동력이다.

이 본부장은 미래 자동차를 ▲연결성을 지닌 커넥티드카 ▲스스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차 등으로 세분화하면서 개발R&D 단계를 산업화Industry 단계로 착각하는 착시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래 스마트카를 이루는 이들 기술들은 개발 단계이거나 밸류 체인을 확장하는 단계에 있다. 따라서 어떤 기업도 모든 부분을 홀로 담당할 수 없으며, 협력 모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본부장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 ICT 업체, 소비자간의 이해에는 간극이 존재한다”라며 “사용자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면서 협력을 통하여 상호 발전하는 산업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적용 측면에서는 단순한 기술 개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증 기반의 안전성 확보로 사업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자율주행과 공유경제 준비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송 수석연구원의 세션은 부품사 등 국내의 다양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조언으로 각광받았다.

송 연구원은 “승용차를 생각하면 자율주행 등의 적용이 상당히 먼 미래가 될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화물운송 등에서는 이른 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국내 많은 부품 업체들의 시장 대응력에는 한계가 존재하기에 제조효율화를 위한 첨단 기술 수용으로 비용을 낮추면서 효율을 높이는 근본적 체질 개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혁신의 동반자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오라클의 차정원 한국오라클 컨설던트와 김태영 팀장은 저비용 고효율을 이뤄낼 수 있도록 ERP/SCM의 혁신 방안, 나아가 스마트 팩토리로의 변환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패더라딤 변화에 대응하여 항구적인 제조 혁신을 이뤄내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ERP는 어려 기업이 활용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시대에서 MES/SCM과의 통합으로 더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면 자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서도 비용효율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바로 오라클의 모던 ERP이다.

차 컨설던트는 “공급망의 조화로운 협업은 물론 효율적인 생산, 나아가 실시간 이상상황 감지 및 조치까지 ERP의 고도화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으며, 김 팀장은 “오라클은 ICT 미적용 기업은 물론 기초수준의 기업과 중간 수준의 디지털화 기업, 나아가 고도화된 ICT 기업을 가진 기업까지 각각의 기업 수준에 맞춰 디지털 혁신을 맞춤 지원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하여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점심 식사 후 이어진 오후 세션의 출발은 윈드리버의 김계남 이사가 알렸다. 김 이사는 ‘미래차의 두뇌, 차량 소프트웨어의 스마트한 관리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 이사는 “2020년이 되면 자동차는 단순한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는 탈 것에서 벗어나 여러 기술이 융합되어 이동 중에도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는 진정한 모빌리티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자동차의 두뇌인 소프트웨어가 항시적으로 최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윈드리버가 제공하는 자동차용 임베디드 플랫폼은 항시적 보안으로 안전성을 유지하며 생애주기 전반의 관리를 제공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기술의 변화, 비즈니스의 변화
서연이화의 방영찬 이사는 디자인이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디자인과 비즈니스 모델’ 주제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자율주행이 접목되면서 자동차에서의 이동에 엔터테인먼트가 더해지는 상황에서는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북미의 라이프스타일과 우리나라의 라이프스타일에는 간극이 적지 않은데, 미래의 자율주행 환경에서는 이러한 간극을 고려하여 인테리어를 차별화, 탑승객의 반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의 연장 선상에서 디자인은 곧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자동차로의 이동시 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는 디자인 모델이 곧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컨퍼런스의 대미는 조봉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선임연구원이 장식했다. 조 선임연구원은 ‘자동차의 융합 생태계를 위한 개방형 EV 플랫폼’을 주제로 개방형 생태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래 자동차는 수많은 기술의 집합체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학적 안전성, 공기저항 극복, 양산 기술 등이 여전히 요구됨에 더하여 더 높은 안전과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인공지능, IoT 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는 특정 기업이나 기술이 모두를 전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따라서 협력과 상호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생태계가 요청되며, 이러한 생태계는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통하여 자생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방형이 요구된다.

조 선임연구원은 “더 높은 안전성, 더 많은 가치를 차량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접목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다양한 기반 기술이 공개되어 자유로운 개발이 이뤄져야 하며, 실증을 위한 모의실험과 검증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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