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관련 상표 출원에 관심을 갖다
인공지능 관련 상표 출원에 관심을 갖다
  • MSD
  • 승인 2016.10.31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7월까지 35건 출원 … LG전자·와이즈넛 등 관심표명
 

지난 3월, 구글의 인공지능 컴퓨터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이 진행된 이후, 인공지능 관련 상표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 상표출원은 2011년 3건, 2012년 3건, 2013년 0건, 2014년 9건, 2015년 3건 등 5년 동안 18건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7월까지 35건이 출원되며 지난 5년간 총 출원건수(18건)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알파고의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진 3월 이후의 상표 출원비율이 83%(2016.7 기준, 35건중 29건)에 달해 알파고의 인기가 인공지능 관련 상표출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공지능 관련 상표 1위 기업은 15건을 출원한 LG전자이며, 공동 2위는 와이즈넛과 에스케이로 4건씩 이다.
 
기술의 발달 영향
대자본을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사업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올해 급증한 배경은 기술 발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자율주행차와 테슬라·BMW·포드 등에서 핸들이 없는 인공지능 차량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며 국내에서도 상표 출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차세대 먹거리로 각종 방송과 언론보도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구글의 알파고 등장 이후 우리나라 기업 및 대중들도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상표출원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알파고가 붐을 일으킨 인공지능 분야에 많은 기업이 대자본을 투자하여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우선적으로 상표를 출원하여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 지식재산권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