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 Vs. 네스트Nest
우버Uber Vs. 네스트Nest
  • MSD
  • 승인 2016.10.3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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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되고, 네스트는 안 되는 이유

사물인터넷은 각종 장치와 애플리케이션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2014년 CES(The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웨어러블 기기가 대거 등장한 것을 기점으로 미래 혁신기술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스마트홈, 2016년에는 자동차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크게 칩/센서,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서비스 등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기술발전의 중심축이 초기에는 센서와 칩이었다면, 최근에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화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장조사기관인 Machina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SO(System Operation) 부문이 66.1%, 애플리케이션/서비스 부문이 9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기 부문에서는 단말기가 3692억 달러, 애플리케이션/서비스 부문에서는 카 텔레매틱스 및 가전이 각각 1492억 달러와 1184억 달러로 전망됐다.
 
IoT 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그간 출시된 제품들은 기존에 있던 하드웨어에 통신 기능을 추가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기존에 없었던 혁신제품이 등장한 것은 극소수다. 혁신성 없이 기존제품에 기능만 추가하는 것으로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없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우버 Vs. 네스트
2014년 구글에서 인수한 스마트 온도 조절기 회사인 네스트(Nest)의 부진은 사물인터넷 관련 사업의 한계를 말할 때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다. 네스트는 온도 조절장치 같은 평범한 기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발표하지 못했고, 수집된 고객 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에만 집중한 결과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반면 우버의 성공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사례다. 우버의 서비스는 파격적인 가격과 원하는 시간에 즉각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이용 욕구를 증폭시켰다. 카풀 개념을 응용한 우버의 서비스는 가격 인하 효과와 교통흐름을 개선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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