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정보의 디지털 스레드를 부르는 다섯 가지 주요 산업분야
제조 정보의 디지털 스레드를 부르는 다섯 가지 주요 산업분야
  • MSD
  • 승인 2016.08.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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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A(Manufacturing Enterprise Solutions Association) International은 스마트 스토리 어워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조 데이터와 IT를 융합하여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보다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내린 이들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다. 이러한 행사가 증가한다는 것은 디지털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요구가 점차 커지는 것을 반증한다. 최근 많은 이들의 각광을 받는 디지털 스레드 역시 제조환경에 디지털 환경을 접목시키려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글 | Lindsey Frick, 전략가 및 사회적 기업가, Big Idea Engineer(www.bigideaengineer.com)

제너럴일렉트릭의 설명에 따르면, 제품 수명주기 동안 지속되는 데이터의 원활한 흐름이 중요해지는데 이를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라고 부른다.
 

누가, 어떤 분야에서 디지털 스레드를 요구하고 있을까?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보다 나은 제어
기업이 가진 목표는 산업마다, 규모마다 전부 다르다. 하지만 추세는 명확하다. 투사성 혹은 추적성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것. 문제가 발생난 후에 문제에 반응하는 것 대신 문제 자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사성 혹은 추적성을 갖기 위해서는 예방제어에 필요한 규칙(Preventive Controls Rule)에 대한 확인 및 검증이 필요하다.

문제는 작업자가 손수 추적하는 방식으로 예방제어를 실현하려면 시간 소모가 너무나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IT 기술을 도입해 실험 단계 및 온도 정보 기록 과정 등을 통합함으로써 실시간 디지털 스레드를 구현할 수 있다.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경고를 전송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PaaS를 제공하는 OEM 기업들
디지털 스레드를 갈망하는 또 다른 사례는 순환경제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필립스와 같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기업(OEM)은 제품을 판매하는 대신 대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OEM 기업들에게 제품을 서비스처럼 제공하는, 즉 PaaS(Product as a Service) 모델을 의미한다. 이 모델은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및 적절한 사후 처리에 대한 책임을 필요로 한다.
 
PaaS를 실현하고자 하는 OEM 기업들은 유통 공급망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PaaS 모델을 도입하면 제품의 품질, 지속 가능성 그리고 물류 유통관리 등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사업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평가 및 지표에 엄격한 소매업체
지속가능성 지표에 관심을 갖는 소매업체 역시 디지털 스레드를 필요로 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속적으로 환경지표 및 지속가능성 지표를 계속해서 키워 온 OEM 및 브랜드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있었다. 월마트는 현재 월마트가 제시하는 지속가능성 지표에 대한 공급업체의 성과를 기반으로 공급업체의 제품을 매장 내의 보다 좋은 곳에 진열한다든지, 온라인 누리집 중에서도 상위에 게시하는 등의 장려책을 전개하고 있다.
 
주문 제작 및 소비자에 대한 조사
오늘날 일부 OEM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이는 즉 매번 다른 계획·생산·배송 등을 동반하는 개별적 주문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기업에게는 골칫거리다.
 
제삼자 물류(Third Party Logistics)를 통해 배송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잠시 생각해보면 좋은 해결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만약 당신이 제삼자 물류업체라면, OEM으로서 개별적인 주문을 받는 것을 선호하겠는가, 일반 공급업체에 준하는 주문을 받는 것을 선호하겠는가? 더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면, 소비자 제품에 대한 개별 주문을 받아들이면서도 이윤을 창출할 만큼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가?

이야깃거리는 또 있다. 최근 현명한 소비자들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스레드를 참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매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린다. 고객은 앱에 등장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을 스캔하여 지속가능성 수준은 물론, 물품 및 재료 목록과 그 원산지 그리고 심지어 기업이 가입한 조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한 제품 공급, 재고 감소
충격을 받을 정도로 많은 양의 자본이 재고품 마련 및 관리에 묶여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현재 많은 미국 소매업체들이 1달러어치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1.43달러어치에 달하는 재고가 쌓이는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자료: Supply Chain Digest, Stifel).
 
재고관리시스템을 도입·사용하면 이러한 비용을 다소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중소기업 중 46%가 재고 추적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지 않거나 수동으로 재고를 추적하고 있다(자료: Wasp Barcode).
 
소매업체 및 온라인 매장, 심지어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에 관한 디지털 스레드를 요구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디지털 스레드를 적절히 도입함으로써 보다 나은 시스템을 조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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