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 산업, 어둡지만 답은 있다
일본 공작기계 산업, 어둡지만 답은 있다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5.13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년 연속 1조 엔 매출 달성 … 회복세 이어진다
 
일본의 제조업은 지난 수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지만 5년 연속으로 1조 엔 수주를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에도 일본 내수 경제의 안정세를 발판삼아 한 걸음 약진을 도모한다.
자료 | 일본공작기계공업회(www.jmtba.or.jp)

최근 일본 경제가 미소짓고 있다. 엔화 강세 등의 체질개선을 통해 기업의 수익이 점차 개선되는 덕이다. 실제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일본 내 설비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중소 제조업체들은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5년 일본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0.5% 상승했다. 재고가 지속적으로 조정되고, 유가가 하락한 것이 주요 요소로 꼽힌다. 또한 일본 내의 실질임금이 증가하고, 일본 당국에서 적극적인 재정 및 금융정책을 펼침에 따라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회복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공작기계는
2015년 일본 국내외 수요 총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1조 4806억 엔을 기록했다. 내수는 5862억 엔(+18.1%), 외수는 8944억 엔(-11.7%)이었다.

2016년 2월 수주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5% 감소한 1019억 엔. 이 가운데 내수는 388.9억 엔, 외수는 630.2억 엔을 기록했다.

2016년 일본 시장은
일본공작기계공업회 측은 2016년 수주 총액을 1조 5500억 엔으로 예상했다. 일본 내에서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투자가 촉진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세제나 보조금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이 덧입혀져 수요에 새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지금까지의 엔화 약세가 안정세에 접어들어, 사용자들의 수익 개선이 잠재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