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텍, 새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
트라이텍, 새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4.25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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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기반 솔루션과 네트워크로 트렌드를 주도한다
 
1991년 설립된 트라이텍은 PC 기반 솔루션 및 산업용 네트워크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EtherCAT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도 유명한 트라이텍은 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전문화된 서비스로 고객과 호흡하는 기업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글 | 윤진근 기자(yoon@iomedia.co.kr)

트라이텍의 정체성은 PC 기반 제어 솔루션이다. 1991년부터 산업현장에 솔루션을 공급해온 트라이텍은 2000년부터 독일 PC 기반 제어 기업인 Beckhoff와 관련 제품 및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Beckhoff 시스템 및 솔루션을 활용한 PC 기반 제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과 엔지니어링 서비스 또한 지원하고 있다.

Beckhoff는 자동화·소프트웨어·I/O·통신·드라이버·제어 하드웨어 플랫폼(IPC 및 EPC) 등 다양한 제품군을 자랑한다. 트라이텍은 이들 제품을 산업현장에 공급한다.

PC 기반 솔루션, 준비는 끝났다
IoT나 인더스트리 4.0을 위시한 기술적 이슈들이 굉장히 보편화되어 있는 지금, PC 기반 솔루션 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PLC 기반 솔루션 업계에서는 IoT나 인더스트리 4.0을 지원하는 요소로 통신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PC 기반 솔루션 기업에게 통신 기능은 기본적인 기능에 불과하다. 인더스트리 4.0이 등장하기 전부터 해당 기술이 준비되어있던 셈.

PC 내부에서 고객이 직접 마주하는 OS의 기능이나 성능 역시 변화하고 있다.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향상됨을 의미한다.

EtherCAT을 가장 잘 아는 기업
트라이텍은 EtherCAT 프로토콜로도 유명하다. 

EtherCAT 프로토콜은 Beckhoff와 밀접한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 2003년 Beckhoff가 EtherCAT 프로토콜을 개발 및 표준화 채택을 시작한 덕이다. 2001년부터 Beckhoff와 연을 맺어온 트라이텍은 EtherCAT Technology Group 한국사무소를 운영할 정도로 이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한국 시장을 향한 EtherCAT의 성공적 도입 뒤에는 트라이텍의 노력이 숨어있다. 세미나와 개발 교육 그리고 로드쇼와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경로로 고객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 

이명복 트라이텍 제어시스템 사업부 부장은 “트라이텍은 국내에서 가장 EtherCAT을 잘 알고 있는 기업”이라며, “기술적 노하우나 활용방안 측면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년 이상의 경험
트라이텍은 1991년부터 산업현장의 고객과 함께한 기업이다. 산업용 네트워크 시스템이나 리얼타임 OS 등에 대한 경험을 쉼 없이 축적해왔다. PC 기반 제어 시스템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기술적 노하우는 독보적이다.

트라이텍의 전문성은 기술지원 및 고객 대응 측면에서 드러난다. 트라이텍은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기업이다. 따라서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에 맞는 정확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 

이제 통신의 시대
인더스트리 4.0이나 IoT의 기본은 필드 장치의 데이터를 상위까지 전달하는 것. 하위 단계, 즉 필드 장치의 데이터를 상위 단계로 전송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축하며, 이를 통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오류를 점검하는 등의 작업을 구현한다.

기존의 시리얼 통신으로는 이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어렵다. 속도가 느리고, 전송할 수 있는 용량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트라이텍은 이처럼 최저층 데이터가 최고층 데이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생태계가 굉장히 빠르게 구축되고, 또 발전하리라 예측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대비하라
현재 산업현장은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그 지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내에서 PC 기반 솔루션은 반도체 혹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포장·인쇄·에너지(주파수 조절장치 및 태양광 관련 장치 등) 등 다양한 분야에 고루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장비 제조업체가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장비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계획이 적기 때문이다. 이는 장비업체나 자동화업체에서 수행할 수 있는 몫이 크지는 않음을 뜻한다. 2016년, 다양한 장비업체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불확실성 탓이다.

이에 트라이텍은 시장을 넓히고자 한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라는 특정 분야에 치중해있기보다는, 포장·인쇄·자동화기기·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고자 한다. 보다 체계적이고 공격적으로 색을 바꾸고자 한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업
트라이텍의 제품군은 굉장히 세분화되어 있다. 가장 쉽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부터 고 사양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가격적으로 높은 것은 그만큼의 성능이나 장비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다. 제품의 완성도나 고성능, 정밀도 등에 초점을 맞추면 새 제품에 대한 타당성은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 트라이텍은 중저가 및 보급형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기존에 활용하던 제품을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명복 부장은 “트라이텍은 고객과의 상의를 통해 가장 적절한 시스템을 제안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트라이텍은 고객과 더욱 밀착하고자 한다. 고객 입장에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이나 실질적인 상황에 적합한 제어시스템을 제안하며, 보다 쉽게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고객이 알기 쉬운 제품 선택 가이드라인을 통해 트라이텍의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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