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I 4.0과 IIRA의 맞손?
RAMI 4.0과 IIRA의 맞손?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4.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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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터넷컨소시엄, 플랫폼 인더스트리 4.0과 협력 협약
산업인터넷컨소시엄과 플랫폼 인더스트리 4.0 대표단이 인더스트리 4.0을 위한 레퍼런스 아키텍처 모델인 RAMI 4.0 과 산업인터넷 레퍼런스 아키텍처인 IIRA 등 두 아키텍처의 공조 가능성을 타진했다.
자료 | 산업인터넷컨소시엄(www.iiconsortium.org)

양 대표단은 두 모델 요소 간 대응 관계를 나타내는 초기 드래프트 매핑과 향후 상호 운영성을 담보하기 위한 로드맵을 도출했다. 이어 IIC 테스트베드(IIC Testbeds)와 I4.0 테스트 시설 인프라 분야 협력과 산업용 인터넷 분야의 표준화, 아키텍처 및 비즈니스 성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마티아스 마흐니히 독일 경제에너지부 차관은 “IIC와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국제 기업을 위해 호혜적인 디지털화 경제를 발전시킬 초석을 놓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멘스 최고기술책임자이자 이사회 멤버로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의 기술 이사를 맡고 있는 지그프리트 루스부름 교수 겸 박사는 “대외지향적인 독일 경제를 감안할 때 여타 이니셔티브와 발을 맞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그프리트 이사는 “글로벌 표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협력하고자 한다”며, “IIC를 비롯한 컨소시엄과 협력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을 향한 중요한 전진”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마크 솔레이 IIC 집행이사는 “이번 노력은 스마트 기술 전문가가 격차를 해소하고 산업 애플리케이션용 IoT 기술 도입에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보쉬 이사회 위원인 베르너 스트루트 박사는 “양측의 협력으로 기술 선택이 현저히 단순화되고 상호운용성이 크게 증진될 수 있는 만큼, 업계의 산업용 사물인터넷 도입을 위한 엄청난 성과”라고 평했다. 

베른트 루커트 SAP 집행이사회 위원은 IIC와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이 시동을 건 테스트베드 이니셔티브 간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스 케이스(use case)를 테스트하고 표준을 전수하기 위한 소기업과 대기업 간 국제 협력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렉 페트로프 GE디지털 최고경험책임자(CXO)는 “폐쇄적인 기술 장벽을 철폐하고 아키텍처의 통합 개선을 지원하는 행동이 산업용 인터넷 발전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표준을 둘러싼 역동적인 공조 커뮤니티를 구축해 세계 최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IIC 운영위원회 위원인 로버트 마틴 MITRE코퍼레이션 사이버 보안 파트너십 담당 수석 엔지니어는 “이번 협력은 두 아키텍처의 국제적 가치를 획기적으로 증진하는 한편, 세계 산업용 IoT 시장이 직면한 문제와 우려를 명확히 해 단독으로 접근할 때보다 문제를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IIC 운영위원회 위원인 스탄 슈나이더 RTI(Real-Time Innovations) 최고경영자(CEO)는 “산업 제조와 공정 분야에서 인더스트리 4.0이 보유한 탄탄한 기초는 의료·교통·전력·스마트 시티 분야의 신흥 IIoT0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IIC의 초점과 어우러진다”며, “기본 DDS 및 OPC UA 연결 표준의 인프라 공조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리히 회동은 양 기관의 운영위원회 멤버인 보쉬와 SAP의 발의로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I4.0과 IIC간 미래 공조를 모색하는 작업을 계속할 비공식 그룹이 결성됐다. 개방형 비공식 연구 그룹에는 보쉬·시스코·IIC·페펄앤드푹스·SAP·지멘스·슈타인바인스 연구소·씽스와이즈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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