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15년 안에 ‘탄소 중립’ 실현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15년 안에 ‘탄소 중립’ 실현한다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6.01.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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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 경영’ 위한 10개 공약 발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맞아 지속 가능 경영 실천을 위한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2005년부터 자체적으로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는 지속 가능 개발 평가 지표 ‘플래닛 & 소사이어티 바로미터’의 방향성에 맞춰 개발되었다.
자료 |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www.schneider-electric.co.kr)

1836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기업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라이프 이즈 온(Life Is On)’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도시를 변화시키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년 내에 혁신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0개의 지속 가능 경영 공약을 통해 향후 15년 내에 자사의 모든 공장과 사업장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공급업체와 고객의 참여를 유도해 일관성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목표 실현을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파트너 기업들이 능동적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도입해 에너지 소비를 30%까지 감축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저소득층에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보급하고 연료 빈곤 해소를 돕는다.

지구의 지속 가능성 높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줄여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즉 비즈니스가 성장할수록 지구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는 사업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난 2005년부터 ‘플래닛 & 소사이어티 바로미터’라는 지속 가능 개발 평가 지표를 자체적으로 수립, 친환경 경영·녹색성장·양성평등·직원참여·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매 분기마다 평가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가 선정한 기후 변화 대응 A기업 리스트에 5년 연속 선정되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또한 COP21의 성공 및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폭을 2℃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에 공헌하고자 하는 39개 프랑스 기업들의 기후 서약에도 동참한 바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10개 공약
COP21을 맞아 발표한 이번 10개 공약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R&D와 공급망 부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10개 공약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앞으로 추진하게 될 모든 대형 고객 프로젝트에서 CO2의 영향을 측정하고, 정량화한다.
2. 신규 제품을 모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코 디자인 웨이(ecoDesign Way)에 따라 설계하고, 제품 매출의 75%를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 제품을 통해 실현한다. 
3. ‘end-of-life’ 서비스로 수명이 만료된 제품을 재활용하여 12만 톤의 탄소 배출을 방지한다.
4. 저탄소 솔루션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에 사회 하위계층 구성원에 속하는 5천만 명의 거주자에게 전기를 공급한다. 
5. 신재생에너지와 미니 그리드 개발을 위해 에너지 저장장치 관련 과제를 추진한다.
6. 향후 5년 안에 SF6 가스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고, 10년 안에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에서 SF6 가스의 사용을 없앤다.
7.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에너지 집약도(Energy Intensity)를 매년 3.5% 줄인다.
8. 슈나이더 일렉트릭 내에서 교통수단에 의해 배출되는 CO2를 매년 3.5% 줄인다.
9. 향후 10년 동안 지속가능 혁신을 위한 R&D에 100억 유로를 투자한다.
10. 기후 채권을 발행해 저탄소 기술 R&D를 위한 자금을 조달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장 파스칼 트리쿠아 회장은 “지속 가능성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핵심 전략이며, 더 나은 기후 환경이 더 나은 경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기후 변화 대응과 경제 발전은 분리될 수 없는 문제”라고 10대 공약 추진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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