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2015년 수주 10조 원 돌파하나
두산중공업, 2015년 수주 10조 원 돌파하나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12.3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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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에 호조를 거듭 … 국내외 프로젝트 성공 쾌거
 
두산중공업이 최근 국내 1000MW급 화력발전소 주기기 수주라는 호조에 힘입어 2011년 이후 4년 만에 수주 10조 원(두산중공업 및 해외 자회사 기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000MW급 강원 삼척 포스파워 화력발전소에 적용되는 보일러와 터빈 등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같은 날 중부발전과 1000MW급 신서천 화력발전소 터빈 공급계약을 1044억 원에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또한 현재 1000MW급 신삼천포 화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들 1000MW급 프로젝트의 수주 규모가 총 1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5년 상반기에 베트남 송하우 화력발전소,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 등 4조 원에 가까운 수주를 올렸다. 이에 하반기에도 인도 하두아간즈 화력발전 프로젝트, 서남해상풍력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여기에 주력시장인 인도와 베트남에서 2015년 내에 2~3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전망하고 있으며, 연중 수주가 꾸준한 주단 및 서비스 분야에서도 2조 원대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러한 추세로 연말까지 10조 원대 수주를 실현하여 2011년 10조1000억 원을 올린 이후 4년 만에 10조원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화력발전 시장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중동·인도·베트남 등 기존 주력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주와 함께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신규 시장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10조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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