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휴보’, 미국에서 승전보 울리다
카이스트 ‘휴보’, 미국에서 승전보 울리다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09.0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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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PA 로보틱스 챌린지 우승 … 맥슨모터 EC-4pole 탑재

한국과학기술원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가 한국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최한 세계 재난 로봇 경진 대회인 DARPA 로보틱스 챌린지 2015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 휴보는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24개 팀과 총8개 과제를 겨뤄 44분 28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 | 맥슨모터 코리아(www.maxonmotor.co.kr)

 

DARPA 로보틱스 챌린지(DRC)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재난 현장에서 활동할 로봇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시작되었다. 
DRC 대회는 2013년 6월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 로봇 경쟁과 2013년 12월 플로리다 예선을 거쳐 2015년 6월 결승전까지 총 세 번의 경합으로 진행되었다.

결승전에는 한국·미국·홍콩·독일·일본·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에서 24개 팀이 올라왔다. 각 팀의 로봇들은 엔지니어의 도움 없이 무선으로 구동되었으며, ▲운전하기 ▲차에서 내리기 ▲문 열고 들어가기 ▲밸브 돌리기 ▲드릴로 구멍 뚫기 ▲돌발미션 ▲장애물 돌파하기 ▲계단 오르기 등 8개 과제를 60분 동안 수행했다. 60분 내에 가장 많이, 가장 빠르게 수행한 성과에 따라 점수를 매겨 순위가 결정되었다.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 팀의 휴보가 모든 미션을 수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분 28초. 미국 플로리다대학 IHMC 팀의 러닝맨(Running Man)이 50분 26초, 카네기멜론대학 팀의 타르탄 레스큐(Tartan Rescue) 팀이 55분 15초로 그 뒤를 이었다.

DRC에 참가한 휴보에는 맥슨모터의 두 가지 제품이 사용되었다.  4극 마그넷을 사용한 브러시리스 DC 모터인 EC-4pole 시리즈와, 다이내믹한 성능의 브러시드 DC 모터인 DCX 시리즈 제품이 그것이다. 두 모터를 활용한 카이스트 팀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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