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가치 창조를 위한 비즈니스 최적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 가치 창조를 위한 비즈니스 최적화
  • 윤진근 기자
  • 승인 2015.06.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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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한다는 것은 단순히 분리된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력 데이터는 물론 여러 공장과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비즈니스 및 거래(Transactional)데이터를 생성하며,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지점에서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자료 |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www.rockwellautomation.com/ko_KR)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의 모든 제어 및 정보를 완벽하고 안전하게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정보시스템(ERP 등)과 생산 현장 네트워크 간에 존재하는 이력 정보의 공백을 메운다. 

이로 인해 제조기업들은 잠재적인 보안 위험을 보다 잘 이해할 필요가 생긴다. 네트워크·자산·지적 재산 등 기업의 모든 운영은 내외부의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글로벌 시장 개발 부사장인 존 네시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로의 전환 고객들은 비용과 보안과 관련된 우려를 제기한다”며, “이들과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의 비전은 가치 창출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회장 겸 CEO인 키스 노스부시는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는 사람들이 기업 내부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다. 데이터를 정보로, 또 정보를 지식으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는 의미 있는 의사 결정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창조한다”고 말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장제어단과 기업정보단을 통합하는 표준 보안 이더넷 기반이 필요하다.

키스 노스부시는 “가치 창출의 기회는 기술적 선점 기회에서 직접 만들어진다”며, “모든 비즈니스 및 거래 데이터에서 진정한 혁신적 가치를 제공하는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는 기업이 차기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의 변화
시스코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사업부에서 상무이사 겸 총괄 이사를 맡고 있는 랍 소더비는 “지금 우리는 비즈니스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고 말했다. 소더비는 다음 세 가지 경제사회 추세가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1. 신흥 국가 및 선진 국가의 성장 경제원리
2. 미래의 에너지 소비, 수요 및 에너지원에 대한 중요성
3.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과 선진국의 노동 인구 절감 및 인구 고령화


이러한 이슈의 해결을 위한 핵심 요소로 생산성을 꼽는 랍 소더비는 “차기 생산성 혁명은 사물인터넷(IoT)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말한다. IoT에는 인터넷 프로토콜(IP)을 통해 장치들 간의 상호 연결성이 거의 무한히 확장된다. 전문가들은 2020년에는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 수가 약 500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스코는 향후 10년 간 IoT의 수익 가치가 민간 부문에서만 14.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더비는 “혁신 확장, 고객 경험 향상, 자산 활용, 직원의 생산성, 공급망 및 물류 개선 부문에서 IoT의 수익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소더비는 14.4조 달러의 가치 중 약 3.7조 달러는 제조 분야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제조 산업 분야에 막대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사물·공정·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연결하면 물류처럼 공급망의 상위 분야에 실제적인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고 소더비는 설명했다. 클라우드는 복잡한 분석을 위해 장치 및 정보, 대규모 스토리지, 컴퓨팅 역량에 대한 원격 접속을 제공한다.

원격 접속 및 이동 중 정보 접속을 실현하면서 보안이 중요한 우선 과제로 떠오른다. 빅데이터 및 분석은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노스부시는 “제조 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많은 빅 데이터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보안은 제조업체가 사물인터넷을 통해 사람·공정·기술을 연결해 최고의 운영 효율성을 달성케 하는 핵심 요소”

 
최전선에 선 보안
분산된 네트워크의 융합 및 통합부터 분석 정보를 데이터 소스로 송출하여 분산된 인텔리전스를 수집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다양하다. 소더버리는 이 모든 것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보안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IoT 보안이 여타 보안과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 중 하나는 공격 표면(Attack Surface) 때문이다. 소더버리는 “공장의 공격 표면은 규모가 크고 복잡하다. 개선 프로세스 또한 다르다”며, “프로세스 업계가 공격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실질적이지도, 쉽지도 않은 대응책이다”라고 말했다.

소더버리는 IoT 보안을 위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1. 액세스 제어는 방어벽 그 이상이다. 딥 패킷 검사 엔진과 같은 도구를 통해 네트워크 상의 콘텐츠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2. 문맥(Context) 역시 중요하다. 장치는 무엇을 위한 것이고, 어떤 데이터를 생성하며, 표시된 대로 정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가? 콘텐츠와 상황화된 문맥을 결합함으로써 어느 정도의 결론을 추출할 수 있다. 이는 기업 내 네트워크의 위협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주며, 위협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마이크 아산테는 미국의 국가 정보보안검사 이사회(National Board of Information Security Examiners)의 자문위원이며 최고 책임자이다. SANS 연구소의 산업 제어 시스템(ICS) 및 SCADA 보안 프로젝트의 리더이기도 한 마이크 아산테는, 공장을 운영하는 엔드유저 제조업체와 공급망만 분석 정보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마이크 아산테는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는 자사가 판매하는 장비에 액세스하여 운영 계층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함으로써 기계를 최적화하고 보다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아산테는 업계에 대한 위협이 점차 체계적이고 표적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산테는 이러한 표적 공격의 피해자 중 94%는 제3자가 알려줄 때까지 이러한 공격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다른  업체의 서버에서 자사의 정보가 발견된 후에야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산테는 “보고된 사례들을 살펴보면, 피해 기업들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등 업계 표준 보안 관행을 따르고 있었음에도 공격을 당했다”며, “이는 전통적인 보안 접근 방식이 이러한 종류의 위협에는 효과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할 시기”라고 아산테는 주장했다. 아산테는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하는 것은 직원들이라면서, 자동화 기술자가 사이버 보안 담당 직원과 협조하여 서로의 강점과 필요성에 대한 상호 교차 교육을 제안한다. 이는 보안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이어진다.

클라우드의 실용화
일부에서는 클라우드와 IoT가 생산 공장 직원들의 실생활과 어떠한 관련이 있을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로크웰 소프트웨어의 시장 개발 디렉터인 키스 맥퍼슨은 “우리에게 빅 데이터는 생산 현장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의미한다”며, “고객들이 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찾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키스 맥퍼슨은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사용자들이 정보를 연결 및 체계화하여 올바른 문맥으로 표현하고, 대시보드를 설정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수익성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적절한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로크웰은 수십 년 전에 통합 아키텍처(Integrated Architecture) 시스템을 변경되지 않은 표준 이더넷에 기반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현재 수많은 사용자들이 원하는 가상 컴퓨팅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하기가 훨씬 쉽다”고 설명한다.

로크웰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FactoryTalk VantagePoint 모바일 앱(Windows Store에서 다운로드 가능)은 FactoryTalk VantagePoint 엔터프라이즈 제조 인텔리전스(EMI) 소프트웨어 버전 5.0에 기반하고 있다. 

맥퍼슨은 Windows 8처럼 화면이 스크린 타일 형태로 구성된 앱을 통해 필요한 모든 핵심성과지표(KPI)를 즉석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수요 증가, 보안에 대한 위협 증가
전 세계 인구가 800억 명에 육박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 상태에 머물러 있다. 또한 중산층의 증가로 인해 식량·주택·교통수단 등의 수요 역시 증가했다. 모두 제조되어 유통되는 제품들이다.

제조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조업체는 물론, 인프라·식수·원자재 등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난다. 키스 노스부시에 따르면, 희귀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는 제조의 비효율성을 야기한다. 또한 자원 생산성 혁신을 위해 1조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 소비되고 있다.

노스부시는 “우리는 사물인터넷과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의 통합이 만나 생겨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한다.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와 이를 지원하는 기술로 원활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운영을 위한 직원, 생산현장 시스템 및 기업 간의 협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보안이 한층 더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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