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의 증가는 운영비를 절감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제조 기업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들은 3D 비전 기술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로봇 작업 셀에 3D 레이저 스캐닝을 결합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작업을 구현하고, 더 빠른 ROI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업인 컨셉시스템즈Concept Systems의 마이클 린들리 부사장은 “스캐닝은 부품의 모든 측면을 포착할 수 있어 정확한 모양과 방향을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한다”며 “3D 비전 기술을 사용하면 보다 강력한 데이터 세트를 개발하여 보다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더 똑똑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더욱 효과적인 로봇 작업 셀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3D 스캐닝 시스템은 아이디어 생성 단계에서 객체를 디지털화하고, 개념 다이어그램을 해석하여 향상된 제조 공정을 미리 검증하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화낙·ABB와 같은 주요 산업용 로봇 기업들은 로봇 시뮬레이션 툴(Fanuc Roboguide, ABB RobotStudio 등)에 설계 단계에서 생상된 3D 스캔 결과를 통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개발 단계에서도 3D 스캐닝은 더 강력한 데이터 세트를 개발할 수 있게 한다. 실제 물체를 스캔하여 설계 단계의 초기에 3D 스캐닝을 적용하게 되면, 실제 부품을 토대로 설계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3D 모델 스캐닝 시스템은 ▲복잡한 부품 작업의 효율성 향상 ▲작업 셀의 입/출력 메커니즘 설계 ▲물체의 신속한 물리적 측정 ▲로봇의 엔드 오브 암end-of-arm 툴링 지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3D 비전 = 투자 효율 극대화
이들 애플리케이션 외에도 3D 스캐닝을 사용하여 작업 셀에서 더 많은 유연성을 창출한 사례가 존재한다. 3D 스캐닝을 사용하여 넓은 공간에서 부품을 찾거나, 로봇에 경로 오프셋을 제공하여 무작위 방향으로 부품을 처리하는 사례 등이 그것이다. 로봇에 의해 처리되기 이전 3D 스캐너를 사용하여 부품을 검사하고, ‘황금 모델’과 비교하여 재 작업을 지시하거나 스윕하는 사례도 존재하며, 부품을 스캐닝하여 필요한 로봇을 파악하여, 해당 로봇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동적인 프로세스도 가능하다.
린들리 부사장은 “3D 비전 시스템의 처리 능력이 계속 향상되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더 간편해지고 동시에 가격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로봇 시스템의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3D 비전 기술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