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산업 활용 힙업어, 빅데이터 성장 ‘쑥쑥’
제조산업 활용 힙업어, 빅데이터 성장 ‘쑥쑥’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8.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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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빅데이터·분석 시장 1500억달러 상회 … IDC 조사

 

IDC가 최근 연구보고서(Worldwide Semiannual Big Data and Analytics Spending Guide)를 통하여, 2017년 전 세계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포함)이 전년대비 12.4% 성장한 1508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시장 역시 전년대비 9.9% 성장해 1조 3116억원에 달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전 세계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1.9%의 성장을 이뤄내면서 2020년에는 21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빅데이터가 효율적 의사결정의 도구로 고위 임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는 점이 강한 성장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2017년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조립제조와 공정제조 분야를 비롯하여 뱅킹, 연방/중앙정부, 전문 서비스 분야다. 이 다섯개 산업 분야는 올해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에 총 724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되며 2020년에는 1000억달러 이상(1015억달러)의 투자가 예상된다.

기업 규모별로 볼 때, 대기업(직원 1000명 이상)은 전망기간 동안 전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2018년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소기업(500명 이하의 직원) 역시 전체 매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며 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빅데이터 및 분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성장세와 마찬가지로 2020년까지 국내에서도 연평균 9.4%의 시장 성장이 이뤄져 2020년에는 1조 7619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IDC 도상혁 책임연구원은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국내에서 빅데이터 투자는 은행, 조립제조 및 공정제조, 통신,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올해 빅데이터 및 분석 솔루션에 대한 이들 산업의 총 투자 규모가 7246억원에 이르고, 2020년에는 9,68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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