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지원 ‘본격화’
SAP,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지원 ‘본격화’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4.12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우드 ERP ‘바이디자인’·MES ‘SAP ME’ 비즈니스 박차

▲ SMB 전략을 발표하는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
SAP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변혁을 함께 이끌어나가기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중소기업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을 밝혔다.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ERP 시장 최강자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 인해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다소 고전했지만, 비용효율적인 클라우드 ERP를 기반으로 접근하여 SMB 시장에서도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형원준 SAP코리아 지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변혁은 기업의 생사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SAP는 중소기업에 맞춤화된 솔루션으로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고,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SMB 공략의 키는 클라우드 ERP인 ‘SAP 비즈니스 바이디자인(SAP Business ByDesign)이다. 바이디자인은 월 500만원 이하로 사용할 수 있는 SMB 전용 클라우드 ERP 서비스로, 6개 모듈을 기반으로 35개 프로세스를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다. 2007년 첫 출시된 이후 100여개국 3500여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바이디자인은 최근 성숙도를 한층 높여 SMB 기업의 디지털 코어로 역할할 수 있게 개선됐다는 것이 SAP코리아의 설명이다.

▲ SAP SaaS 솔루션
전략 지점은 스마트팩토리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강국으로, 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국내 중소기업이 스마트팩토리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의 일환으로 SAP는 MES 소프트웨어인 SAP ME를 비롯하여 SAP MII, SAP PCo를 결합한 ‘SAP Manufacturing Execution Suite’를 선보였다. 이를 ERP 시스템인 바이디자인과 결합하여 실시간으로 자산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탄력적인 제조라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글로벌 오토바이시클 제조사인 할리데이비슨이다. 할리데이비슨은 SAP 솔루션을 통하여 1000여가지 이상의 옵션 선택이 가능한 유연한 개별맞춤형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 고객의 특정 요구에 대응한 커스터마이즈 바이크의 생산 시간은 기존 21일에 달했지만, SAP 솔루션 기반의 스마트 제조 환경으로 전환한 후에는 6시간으로 단축, 사용자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면서 더 신속한 공급까지 가능케 된 것이다. 나아가 할리데이비슨은 ERP와 MES가 긴밀하게 연결된 스마트팩토리를 통하여 24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까지 함께 거뒀다.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제조산업에서도 디지털 혁신은 필수”라며 “전세계 최고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기업인 SAP는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검증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형 사장은 “인메모리 컴퓨팅 플랫폼인 SAP S4/HANA와 바이디자인, 비즈니스 원(Business One)을 디지털 코어로 하고, 여기에 다양한 SaaS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함으로써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도 비용효율적으로 지속발전이 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