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반도체 | 투자는 올해도 계속된다
OLED·반도체 | 투자는 올해도 계속된다
  • 김종율 기자
  • 승인 2017.02.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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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들의 중소형 OLED … 삼성·하이닉스 3D NAND 투자

 
2017년에도 OLED와 반도체에 대한 업체들의 투자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만큼 기대가 큰 분야로 분류된다. 특히 중소형OLED의 경우 중국 업체들 투자가 기지개를 켤 시점이어서 이를 잡기 위한 장비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반도체의 경우 삼성 및 하이닉스가 진행하는 3D NAND에 대한 투자가 한껏 기대를 받고 있다. 그러나 DRAM의 경우 업체들이 투자를 조심스럽게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형 OLED 신규투자
OLED와 관련해서 2016년처럼 대형 OLED에 대한 투자도 이어지겠지만 중소형OLED에 대한 투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도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중소형 OLED 투자규모는 199K/월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는 225K/월 수준으로 확대된다.

그리고 2016년에 진행된 투자에서는 국내업체들의 비중이 75%였고, 중국 업체들의 비중이 25%였지만 2017년에는 국내업체들의 비중이 47%로 낮아지고 중국업체들의 비중이 53%로 확대된다.

이처럼 올해 중소형OLED에 대한 투자는 중국쪽이 기대가 큰 만큼, 이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플이 2017년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에 OLED를 채택하면서 중국 패널업체들의 OLED 설비투자도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iHS에서 발표한 전세계 패널업체 설비투자 자료에 따르면 중국 패널업체들의 OLED설비투자 계획은 2016년 하반기~2017년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다.

3D NAND 신규투자
2016년도 4분기부터 3D NAND에 대한 신규 투자가 재개되고 있다. NAND 산업의 연간 지출비용 역시 2016년에 사상 최대치인 11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7년에 128억달러와 2018년에 138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2017년 3분기까지 총 80K/월, SK하이닉스가 2017년 2분기까지 총 30K/월의 신규 생산능력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와 마이크론은 기존 팹에 15K/월까지 3D NAND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전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 주목할 업체는 역시 SK하이닉스다. 예정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2017년 2분기경 3D NAND의 생산능력 순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도시바 등의 순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애플의 2차 벤더 진입, 노트PC 시장에서의 DRAM 판매 확대, 자사 NAND 컨트롤러 기술 발전 등을 기반으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DRAM 신규투자
DRAM 산업의 장비 투자는 2017년에도 보수적으로 집행될 전망이다.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존재하며, 3D NAND향 투자를 위한 자금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017년 2분기에 8K~30K/월, SK하이닉스가 2017년 2분기에 8K~15K/월의 신규 생산능력을 각각 가동하고, 마이크론은 신규 투자 없이 공정 전환만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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