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17년 스마트공장 2200개 구축 지원”
산자부, “2017년 스마트공장 2200개 구축 지원”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7.02.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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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3000개 이상 수요기업 발굴 … 총 1108억원 자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제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 및 스마트공장 공급산업 육성사업 강화를 통해 선진국의 제조업 유턴(re-shoring)과 신흥국의 급속한 추격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 경쟁력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산자부는 2017년 민관합동으로 총 1108억원(정부 905억원/민간 203억원)을 투입하여 2200개 이상(누적 5000개)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방침으로, 상반기 중 중기중앙회 등과 협력하여 수요기업 3000개를 발굴하고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간 보급된 개별구축형 방식 외에 에너지 新산업 기술적용을 통해 생산성 개선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달성하는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을 500개 지원하고, 지역간·업종간 연계를 통한 전체 제조업 연결의 토대가 되는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을 50개 이상 보급하는 등 방식을 보다 다양화하고 고도화할 방침이다. 클라우드형 스마트공장이란, 공장 내에 서버 등을 직접 설치·운영하는 개별구축형과 달리 원격지의 데이터센터(IDC)에 있는 솔루션을 월사용료를 지불해 서비스로 이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또한 기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에게 전담 코디네이터(총 172명)를 지정하여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유도, 스마트공장 활용률을 제고하고 고도화를 촉진할 계획이며, 뿌리산업 분야 대표 스마트공장(2016년 동양피스톤 반월·시화 공장) 선정에 이어 전자·전기분야에 대표 스마트공장을 1~2개 추가 선정하고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방법론 벤치마킹, 우수한 기술·공정의 확산을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2017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계획’을 2월 2일 확정·공고했다. 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기업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절차를 밟으면 되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MES 등) 구축비용 및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의 구입 지원은 물론 관련분야 15년 이상 경력 전문가(스마트공장 코디네이터)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컨트롤러·센서 등 스마트공장 공급산업을 미래 핵심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2월 중으로 구체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991억원(컨트롤러 610억원·센서 138억원·솔루션 109억원·기타 134억원)의 예산을 마련하여 R&D를 집중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하여 국산 컨트롤러·센서 등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와 국내 기업간 공동 R&D, 표준 대응, 제3국 공동진출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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