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 ‘트리플’로, 그리고 ‘ToF’로 진화
휴대폰 카메라: ‘트리플’로, 그리고 ‘ToF’로 진화
  • 최광열 기자
  • 승인 2019.04.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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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카메라가 진화를 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각 업체들마다 차별이 불분명해지자 시선을 집중시킬 대안으로 카메라 기능을 택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초기에는 디스플레이의 성능 및 크기·해상도가 경쟁의 중심에 있었다. LCDOLED의 채용을 놓고 경쟁하고, 4인치 혹은 5인치 그리고 6인치 등을 놓고 경쟁을 한 것이 대표적이었다. 이 경쟁은 물론 지금도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이 출시하는 휴대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거의 모두 대형화된 지금, 업체들은 새로운 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하는데, 카메라가 그 대안의 하나로 선택됐다.

휴대폰의 카메라에서 일단 차별화로 시도된 것이 듀얼을 넘어선 트리플 카메라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S10+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먼저 치고 나왔다.(갤럭시 S10 시리즈에는 후면 3, 전면 2개까지 최대 5개의 카메라 렌즈가 장착돼 있음)

애플도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갤럭시S10에 탑재한 트리플 카메라는 외형만 3개인, 그러니까 실제로는 2+1 형태로 2개의 카메라에서 쵤영한 이미지만을 합성한다. 반면 하반기 아이폰의 트리플 카메라는 3개의 카메라 이미지를 모두 합성시키는 모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2019년도의 휴대폰용 카메라 경쟁이 트리플이라면, 내년 즉 2020년에는 ToF(Time of Flight) 3D 모듈이 될 수 있다. 이미 화웨이, 삼성, LG 등이 ToF를 공개했고 애플도 ToF 시장에 진입했다. 3D 모듈은 이미지센서와 합쳐져 증강현실(AR), 3D 맵핑, 동작인식 등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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